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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진을 느끼다.페루:: Perú/일상 2006. 9. 20. 16:14
새벽 3시 20분..
침대가 흔들리는 바람에 잠에서 홀라당 깨버렸다.
2-3초의 짧은 시간이었지만...좌우로 흔들리는 침대 위에 누워...
"이게 뭐야....지진...??"
어제 낮에 지진이 났었다는 이야기를 듣지 않았다면...대체 왜 흔들렸을까;; 한참을 고민했을지도 모르겠다.
오호라...떨리면서도 재미있네;;;라고 순간 느꼈던 어처구니;;;
이러다...건물이라도 무너지면 어쩐다 ㅡ.ㅡ
오늘은 마요라스고에 사는 단원들과 동네 입구에 있는 레스토랑에서 저녁식사.
2.5솔(약 800원)짜리 햄버거..
싸지만...여지껏 먹은 햄버거들보다 가장 맛있고..가장 양이 많았던...마요라스고의 자랑 ㅡ.ㅡ
그리고 안띠꾸쵸!
6솔(약1900원)에 우리나라에선 맛 볼 수 없는 소 심장구이세트를...
집 앞이라 집에 가라 걱정없이 슬리퍼 끌고 마실나와 동네 사람들 만나는 기분.
햄버거와 안띠꾸쵸, 곁들여 간단히 맥주까지....배불리 먹고 총 9솔.
우리돈 3천원으로 즐거운 하루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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