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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리마 출장기
    페루:: Perú/일상 2006. 12. 2. 16:40

    이제 나이가 들었나;;; 밤차가 피곤하긴 하다..


    밤 11시 버스타고....아침 7시 조금 넘어 리마에 도착.


    이번엔 엄청난 코고는 소리로 오케스트라를 연주하는 사람들은 없었는데...


    발목 통증으로 밤에 제대로 잠을 자지 못한것이 피곤함의 주 원인 ㅡ.ㅡ


     


    택시를 잡으려 했더니...10솔을 달란다!! 와..완죤 도둑넘들.....


    아침부터 실랑이 하기 싫어 15분 정도 걸어 버스정류장에 가서 버스를 탔는데...


    갑자기 버스 요금이 얼마인지 생각이 나질 않는다 ㅡㅡa


     


    간만에 리마에서 버스를 타니...왜 이렇게 깨끗하고 좋아보이니....


    비루가는 버스에 비하면...완전 우등고속이구나!


     


    리마에 도착하자마자 이른 시간에 내가 찾아간 곳은...


    페루에 처음 도착하여 나를 가족으로 맞아준 민박집.


    유숙소를 사용 할 수도 있지만...왠지 유숙소는 불편해서 싫고...가족들에게 인사도 할겸..



    전날 리마에 간다고 연락했더니....이렇게 나를 위한 자리를 마련해놓고 있었다.


    내가 쓰던 방...정말 집에 돌아온 느낌이다...



    그동안 집은 조금 변해있었다. 화장실에 문도 달리고...예쁜 계단도 생기고....



    배고프겠다며...아침부터 챙겨주시는 엄마.


    아..간만에 다시 먹어보는 저 파스타는 정말 여전히 맛있더구나ㅡ


     


    이번 리마 출장의 목적은..


    제출했던 프로젝트 계획서가 승인되어.. 그에 관한 일을 처리하고자....


    사무소에 들러 처음뵙는 부소장님과 행정원님과 이야기를 좀 나누고..


    계좌 개설을 위해 여권을 받고..


    밀린 우편물도 챙기고, 대사관에 가서 교실 꾸밀 한국 자료도 받아오고..


     



    >>ㅑ~~ 이 얼마만에 먹어보는 스타벅스 커피인가!!


    역시...인스턴트 커피랑은 비교가... 리마는 역시 좋은 동네야 ㅡㅡa


     


    28일 밤.


    평생에 한번 볼까 말까 한 샤키라 콘서트!   <= 자세한 내용은 공연후기에.


     


    다음 날.


    하루만에 가족과 헤어지려니 너무 아쉽다.


    이들은..정말 제2의 나의 가족들이다.


     



    반팔을 입고다니는...전혀 연말 분위기 안나는 이 곳에서도...크리스마스 준비가 한창이다.


    아직까지는 실감이 나지 않아서 그런지....트리를 봐도..그냥 그런가보다....ㅡㅡ"


     



    뜨루히요로 돌아가는 버스 안. 밥도 준다..하하..


    터키 여행할 때 터키 버스가 정말 좋다고 생각했었는데...


    지금 보니 서비스는 페루 버스가 더 좋은 것 같다.



    낮차로 이동하니 바깥 풍경을 구경할 수 있어서 좋다.



    저 먼 산에도 APRA당 (알란 가르시아 현 대통령이 속한 정당) 홍보를 위한 광고가;;;


    저런것들을 볼 때마다...어떻게 저런 곳에까지 작업-_-을 해놨는지..거참..



    리마에서 뜨루히요까지...판아메리카나 고속도로를 타고 8시간이 걸리는 그 길은..


    온통 사막이다.. 가도가도 끝이 없는 사막...


     


    사막 풍경을 구경하다 잠이들어 정신없이 헤드벵잉-_-을 하다 일어났더니


    안내양 언니가 빙고게임을 하겠냐길래 얼떨결에 고개를 끄덕;;


    자느라 게임 설명을 못들어서..몇 줄을 맞추는건지 알 수 없어 그냥 끝까지 조용히 숫자 없애기에만 열중했다 ㅡ.ㅡ


    뭐...듣기 평가 하는거 같다...하도 빨리 불러서...정신없다 ㅡㅡa


     


    어쩌다보니...승자 3명에..내가 포함되었다..


    최종승자를 가리기 위해...제비뽑기를 했고...또 얼떨결에..내가 최후의 승자가 되어버렸다;;


     


    그래서....


    다음에 리마에 갈 수 있는 버스티켓을...10솔만 내면 갈 수 있게 되었다!! (원래 버스표는 60~70솔)


    냐하하하하하~~~~~~~


    리마에..또 가야하는거야?? ㅋㅋ


    다음엔....로또를 사보까....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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