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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0608: 엘 깔라파떼(El Calafate)] 조용하고 한적한 마을, 깔라파떼여행:: 남아메리카/08' Argentina 2008. 6. 14. 07:38
☆ [2008년 6월 8일: 엘 깔라파떼(El Calafate), 아르헨티나]
아침에 같은 방 사람이 나가는 소리에 깨어 시계를 보니 8시다.
어제 새벽 5시경까지 너무 빵빵한 난방시설에 잠들지 못한 터라..
일어날까 날까 고민하다가 겨우 잠이 들어버린 것 같다. 눈을 뜨니 11시가 넘었다.
오늘도 11시가 넘어서 하루가 시작이다.
그래도 하루를 여유 있게 보내는 날 중에는 가장 일찍? 일어난 것 같다.
더 남쪽에 있는 우슈아이아에서 와서 그런지 덜 춥게 느껴진다.
아무래도 빙하 투어를 하면 이런 생각이 사라지겠지;;;
마을을 잠깐 돌아보니 우슈아이아보다 마을의 규모가 훨씬 작게 느껴진다.
이 마을은 빙하라도 없었으면 대체 무엇으로 먹고 살았을까 싶을 정도다.
물가는 우슈아이아보다 더 비싼 것 같다. 내가 바로 우유아이아에서 와서,
아르헨티나 물가를 모르는 탓도 있겠지만..페루보다는 훨씬 비싸고,
덕분에 적응되지 못한 물가로 막 질러주고는 있지만..
부디 이곳이 아르헨티나의 다른 곳보다는 비싸기를(?) 바랄 뿐이다.
우슈아이아에서 요즘 겨울이라 깔라파떼에 미니 트레킹도 없다는 소리를 듣고 온 터라,
아니! 왜! 대채! 겨울에 펭귄도, 남극의 빙하도 제대로 볼 수 없는 거냐!!! 라고 한탄 하고 있었으나..
다행히 빙하 트레킹은 아직 하는 것 같다.
내일은 일단 웁살라 빙하 크루즈를 예약했다. 가장 큰 빙하. 기대된다.
이곳 물가는 우슈아이아보다도 비싸서, 슈퍼에서 해다 먹어도 10불 가까이 드는 것 같다.
그래도…사먹으면 그지 같은 것에 기본 30페소인데,
해 먹으면 와인까지 포함해 25페소이면 충분하니..역시 해먹는게 남는거다.
오늘은 시간이 충분히 남아 여유 있게 이것 저것 정리하다가 잘 수 있을 것 같았는데, 벌써 다들 취침이다.
아무리 여행 중이라지만..역시 다들 일찍 자는구나..
점심으로 먹은 파스타와 낄메스 맥주.
편해 보이는 카페에 들어가 마셔준 초콜라떼~'여행:: 남아메리카 > 08' Argentina' 카테고리의 다른 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