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젠 영화를 보려면 제대로 된 저녁은 포기해야 한다;;;
'쏘우'가 막 내리기 전에 꼭 봐야만 한다는 일념하에..
대리님께서 시키신 일을 겨우 끝내고 거의 던지다시피 파일을 드리고는..
메가박스로 전력질주. ㅡㅡv
상영시간 5분전에 도착. 시간은 없는데 각종 카드를 꺼내가며..
왼손엔 영화티켓. 오른손엔 핫도그 ㅡ,.ㅡ
그래도 이번엔 맨 뒷자리라 핫도그 냄새에 대한 압박은 다행히도;;;;
영화 시작하자마자 피 난무하고..그걸 보며 핫도그 먹고 있고;;
배가 고파서..ㅠㅠ
영화의 몰입도는 끝내줬다. 잠시도 한눈을 팔 수 없는..
보통 이런 영화를 보면..범인이 예상되기 마련인데..
전혀 예측하지 못했어! 와우.
군데군데 허술한 점이 보이긴 하지만..
무섭고 심각해야 할 장면에 웃음이 나오게 만드는 어이없는 장면 몇 개만 빼면..
신인감독의 영화치고는 정말 대단해.
근데 '직소퍼즐'은 좀 쌩뚱맞은거 같아. 큰 의미가 없잖아 ㅡㅡ;;
예전엔..이런 영화를 보면 눈 하나 깜짝 하지 않았는데,
요새는 조금만 잔인하다 싶으면 시선 피하고 싶고;;
약해졌어..약해졌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