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남아메리카/08' Argentin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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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0625: 꼬르도바(Cordoba)] 체 게바라의 흔적을 찾아서여행:: 남아메리카/08' Argentina 2008. 7. 27. 13:06
☆ [2008년 6월 25일: 꼬르도바(Cordoba), 아르헨티나] 날씨가 계속 추워서 몸을 잔뜩 웅크리고 항상 긴장을 하고 있었더니 온 몸이 뻐근하다. 버스에서도 밤새 몸을 웅크리고 있어서 두드려 맞은 것 같이 아프다. 괴롭다;; 호스텔에 체크인을 하고 침대 속으로 기어들어갔다. 이불이 오리털이다! 완전 따뜻하고 좋다. 흐흐흐... 늘어지게 낮잠을 자주고 점심을 먹으러 밖으로 나왔다. 아침에는 일찍 도착해서 몰랐는데 나와보니 시장통이다;; 어쩐지 자는 내내 시끄럽더라.. 얼마 만에 이렇게 좋은 볕을 받는 건지 모르겠다. 아..기분이 좋아진다. 꼬르도바에서 약 1시간 정도 떨어진 알따 그라시아(Alta Gracia)라는 곳에 체 게바라 박물관이 있다고 해서 찾아갔다. 가는 길에 보이는 끝이 없는 벌판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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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0624: 멘도사(Mendoza) → 꼬르도바(Cordoba)] 최악의 투어여행:: 남아메리카/08' Argentina 2008. 7. 22. 03:59
☆ [2008년 6월 24일: 멘도사(Mendoza), 아르헨티나 → 꼬르도바(Cordoba), 아르헨티나] 멘도사에서는 와인 투어 외에는 할만한 것이 없다고 생각 했었는데 Alta montana라는 투어가 있어서 신청했다. 남반구에서 가장 높다는 아꽁까과(Aconcagua, 해발 6,962m)산을 보고 오는 것이 주된 내용인데, 실상은 버스만 타고 한참을 가서 사진 찍을 때만 잠깐 내리는 것이 전부인 최악의 투어다. 아침 6시 30분 부터 일어나서 정신이 하나도 없다. 이제야 해가 뜬다. 지형이 특이했는데..졸려서 아무것도 눈에 들어오지 않는다 ㅡ,.ㅡ Puente Inca - 온천에 포함된 성분이 굳어져서 만들어진 자연 지형이다. 눈 덮인 설산의 풍경은 멋지긴 하지만 더욱 최악이었던 것은 이미 칠레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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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0623: 멘도사(Mendoza)] 쉴 새 없이 와인 마셔대기!여행:: 남아메리카/08' Argentina 2008. 7. 22. 03:55
☆ [2008년 6월 23일: 멘도사(Mendoza), 아르헨티나] 드디어 아기다리 고기다리~ 와인 투어의 날! 결론부터 말하자면 투어 내용은 별로였다. 오히려 페루에서 보데가 따까마 투어를 한 것이 포도 농장도 둘러보고 훨씬 내용이 알찼다. 포도를 수확하는 것에서부터 와인이 만들어지기까지의 과정을 한 눈에 볼 수 있을 거라 기대했었는데... 본 것이라고는 와인 숙성 통들과 와인 병을 포장하는 과정이 전부다. 이게 어떻게 보데가 투어야! 와인 판매상 투어지! 완전 실망이다. 애초에 기대했던 투어는 물 건너 갔으니 와인 시음이나 즐겨야지. - Bodega y Cavas de Weinert Weinert CARRASCAL, vino blanco, Sauvignon Blanc & Chenin Blanc,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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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0622: 멘도사(Mendoza)] 경찰차를 타다. 대낮 길 한복판에서 만난 날치기여행:: 남아메리카/08' Argentina 2008. 7. 22. 03:30
☆ [2008년 6월 22일: 멘도사(Mendoza), 아르헨티나] 일요일. 요즘은 요일 감각도 없다. 하루 하루가 어떻게 흘러가는지 모르겠다. 오늘은 슬슬 멘도사 시내를 둘러보려고 했는데 그 마저 일요일이라 대부분의 상점들이 문을 닫았다. 거리에는 사람들을 찾기도 힘들고 조용하다 못해 마치 죽은 도시 같다. 마실 나온 사람마냥 슬슬 걷다 보니 산 마르띤 공원에 도착했다. 공원이 꽤 넓어 다 보지는 못하고 입구 근처만 살짝 돌다 나왔다. 공원 입구에서부터 쭉 이어지는 가로수 길은 단풍으로 노랗게 물들어 있었다. 이게 대체 얼마 만에 보는 단풍이야? 2006년 5월에 출국했으니, 3년 만에 보는 단풍이다. 아..나뭇잎의 색이 변한다는 게 이렇게 신기하고 멋질 수가. 일요일이라 문을 연 상점을 찾기도 힘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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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0621: 산티아고(Sanriago), 칠레 → 멘도사(Mendoza), 아르헨티나] Adios Chile!! 멘도사를 향해~~~여행:: 남아메리카/08' Argentina 2008. 7. 10. 15:07
☆ [2008년 6월 21일: 산티아고(Sanriago), 칠레 → 멘도사(Mendoza), 아르헨티나] 또 다시 국경을 넘는다. 아디오스 칠레! 역시나 버스를 타자마자 곯아 떨어진 나는 무심결에 뜬 눈으로 창 밖을 보고는 감동의 도가니탕에 빠졌다. 온통 하얀 눈 덮인 산..여기도 눈, 저기도 눈...>>ㅑ~~ 저 멀리 스키장도 보인다. 그렇게 가고 싶었던..결국은 가지 못한 스키장...ㅠㅠ 이 만년설이 덮인 안데스 산 중턱 해발 2천이 조금 넘는 곳에 칠레-아르헨티나 국경이 있다. 여지껏 본 최고의 국경이다. 멘도사에 도착하여 미리 몇 군데 인터넷에서 봐 두었던 호스텔과 론리에 나온 괜찮아 보이는 호스텔 중에 고민하다가 론리를 선택하고는 택시를 타고 갔다. 그러나.... 그 호스텔은 없어지고 공터만 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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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0614: 바릴로체(Bariloche)] 술이 덜 깼어;; 에구구..여행:: 남아메리카/08' Argentina 2008. 6. 21. 16:25
☆ [2008년 6월 14일: 바릴로체(Bariloche), 아르헨티나] 아침을 포기하고 계속 자다가 눈을 뜨니 12시 30분이다. 아..머리가 지끈지끈. 역시 술은 섞어 마시는 게 아닌데...OTL.. 내일 칠레로 넘어가는 버스표를 사기 위해 슬슬 버스터미널로 걸어갔다. 좀 쌩뚱맞은 위치에 있던 대성당을 지나.. 호수를 따라 쭈욱~~ 30~40분 정도를 걸어 겨우 버스터미널에 도착했다. 티켓을 사고 나서 찾아간 곳은 초콜릿 박물관. 너무 진해서 걸쭉한 초콜라떼 한 잔을 얻어 마시고 나니 술이 오르는지 갑자기 속도 울렁울렁.. 술은 마실 때는 좋은데 이런 숙취 너무 싫어. ㅠㅠ 덕분에 가이드의 설명은 대충 흘려버리고;; 그렇게 큰 규모는 아니지만 깔끔하게 잘 꾸며놓았고 초콜릿 만드는 모습도 볼 수 있으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