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남아메리카/08' Chi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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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0620: 산티아고(Sanriago)] 펑펑 써!!! 긴축재정은 무슨...여행:: 남아메리카/08' Chile 2008. 7. 10. 14:56
☆ [2008년 6월 20일: 산티아고(Sanriago), 칠레] 오예. 다행이 오늘은 해님이 나와주셨어. 카메라를 둘러메고 센트로로 고고~ 역시 명동 거리 같은 길. 마초들의 천국 아이띠 까페. 이런곳이 어떻게 아직까지 성업을 하나 몰라 ㅡ.,ㅡ 아르마스 광장: 산티아고시의 기초를 쌓은 Pedro de Valdivia의 기마상과 1558년에 세워진 대성당. 아르마스 광장: 중앙 우체국 우선 점심을 먹기 위해 다시 센트랄 시장에 가서..해산물을~ 이번엔 좀 더 횟 집 분위기가 나도록 해산물 파는 곳 바로 옆에 있는 허름한 식당에 자리를 잡고 (안쪽의 레스토랑보다 훨씬 저렴하다), 이곳에 오면 꼭 먹어봐야지..하고 벼르던 성게를 시켰다. 맛은 멍게?해삼? (나 얘네들이 매번 헷갈려;;)과 비슷한데 더 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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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0619: 산티아고(Sanriago)] 망할넘의 비여행:: 남아메리카/08' Chile 2008. 7. 10. 14:46
☆ [2008년 6월 19일: 산티아고(Sanriago), 칠레] 칠레 와인 보데가 중 가장 유명한 꼰차 이 또로(Concha y Toro)를 방문하려고 어제 관광안내소에서 예약을 해 놓았었는데, 아침에 눈을 뜨니 도저히 이불 밖으로 나갈 수가 없었다. 어머, 왜 이렇게 추운거야... 밤새 자가다 몇 번이나 깼는지 모르겠다. 오들오들.. 그 동안 아르헨티나에서 계속 추운 지역에 있었어도 호스텔에서 난방이 하도 잘 되어 있어서 침낭 괜히 가져왔다고 툴툴거리고 있었는데. 자다가 저 침낭을 꺼내어 덮을까 생각만 백만 번. 너무 추워서 시계를 보러 손 조차 뺄 수 없어 그냥 밤새 오들오들 떨기만 했다. 아침이 되어도 밤새 떨어 몸은 몸대로 피곤하고, 밖은 여전히 비가 주룩주룩이다. 에라 모르겠다. 보데가 방문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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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0618: 산티아고(Sanriago)] 비가 주룩주룩. 겨울비여행:: 남아메리카/08' Chile 2008. 6. 21. 17:31
☆ [2008년 6월 18일: 산티아고(Sanriago), 칠레] 눈 뜨자마자 대충 짐 정리를 해서는 그 끔찍한 호스텔을 빠져 나왔다. 숙소를 옮기고 나니 살 것 같다. 뜨거운 물 펑펑 나오는 호스텔에서 기분 좋게 샤워를 하고 방에 들어왔다가 깜짝 놀랐다. 고양이 녀석이 침대 위에 앉아서 지 집인 양 쳐 자고 있다. 나 고양이 싫어해. 나가! 날이 꾸리꾸리...우중충..리마야? 왜 이래;; 오늘은..산티아고의 박물관을 찾아가기로 했다. 박물관은 이제 지겨워서 싫은데, 그래도 칠레에서 최소한 한 군데는 가야 할 것 같아 선정된 곳이다. Museo Chileno de Arte Precolombino. 스페인침략 이전 시대까지의 아메리카 대륙의 역사를 한 눈에 알 수 있도록 해 놓은 곳이다. 박물관의 규모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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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0617: 산티아고(Sanriago)] 형형색색의 산동네, 발파라이소여행:: 남아메리카/08' Chile 2008. 6. 21. 17:12
☆ [2008년 6월 17일: 산티아고(Sanriago), 칠레] 산티아고 근교의 해안을 찾기 위해 아침 일찍 일어나 버스터미널로 향했다. 안개가 잔뜩 끼어 앞도 잘 보이지 않는다. 어제는 날이 그렇게 좋더니만. 약 2시간 정도를 달려 비냐 델 마르(Vina del Mar)에 도착했다. 날은 여전히 흐리다. 아놔. 해변에 왔으면 날씨가 좋아야 하는데.. 비냐 델 마르는 칠레의 대표적 리조트 도시이다. 비수기인데다 날씨마저 흐려 내가 생각했던 리조트 도시와는 거리가 있었지만.. 하안과 접해있는 이 좋은 거리가 아베니다 페루(Av. Peru)이다. 괜히 반갑다. 약 한 시간 반 정도를 걸으니 메인 도로를 따라 비냐 델 마르를 대충 돌아 본 것 같다. 이곳에 온 이유는..모아이상을 보기 위해. 칠레의 대표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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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0616: 산티아고(Sanriago)] 마음에 드는 구석 하나도 없는 산티아고. 뿔가의 습격!!여행:: 남아메리카/08' Chile 2008. 6. 21. 17:02
☆ [2008년 6월 16일: 산티아고(Sanriago), 칠레] 눈을 뜨니 산티아고다. 근데....온 몸이 근질근질...이상하다;; 팔을 걷어보니 벌겋게 부풀어 오르는게 정체를 알 수 없는 녀석들의 공격이다. 뭐지? 젠장. 여튼. 산티아고 도착이다! 산티아고는..2년 전 페루에 갈 때 트랜짓 하면서 꽤 오랜 시간을 대기했었던 기억이 남아있는 곳이다. 2년이 조금 넘어 다시 오게 될 줄이야. 산티아고에는 지하철이 있다. 2년 동안 지하철 한 번도 안타보다가 간만에 타보니 어색하기도 하고 한국의 지하철이 생각나기도 하고..감회가 새롭다. 두리번거리는 나를 보고 어쩜 한국엔 지하철이 없나 보다 생각했을지도 모른다 ㅡ,.ㅡ 바릴로체에서부터 인터넷에서 찾았던 호스텔을 힘들게 겨우 찾아 갔다. 사람들의 평이 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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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0615: 바릴로체(Bariloche), 아르헨티나 → 산티아고(Sanriago), 칠레] 또 다시 버스여행..여행:: 남아메리카/08' Chile 2008. 6. 21. 16:59
☆ [2008년 6월 15일: 바릴로체(Bariloche), 아르헨티나 → 산티아고(Sanriago), 칠레] 또 다시 짐을 싸고, 버스를 탄다. 우선은 칠레 오소르노행 버스. 타자마자 자야지~ 생각했는데 뻔뻔한 딕 앤 제인 영화를 틀어준다. 대체 이거 몇 번이나 본 영화야. 그래도 짐 캐리 넘 좋아. 또 봤다; 아르헨티나 국경을 넘어 한참을 다시 버스를 타고 들어가 칠레 입국심사를 했다. 입출국 심사도 귀찮다. 게다가 칠레는 농수산 반입을 철저히 금하고 있어서 입국시 짐 검사가 까다로운 편이다. 물론 짐을 일일이 열어보지는 않지만 버스에 실었던 짐을 다시 다 꺼내 엑스레이를 통과시켜야 한다. 검사를 마치고 버스에 탔는데 짐을 내렸다 실은 아저씨가 타더니 팁을 요구한다. 아니, 누가 검사 해달래? 니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