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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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스페스트 영화제일상/리뷰 2004. 11. 20. 01:12
레스페스트 영화제에서 단편영화 보고 왔어요ㅡ 10편이나 되는 단편 중 국내영화는 없었다는게 좀 아쉬웠지만.. 다양한 제작기법의 영화들이 내 눈을 즐겁게 해줬지. 내 수준에선 감히 이해할 수 없는 영화들도 있었지만 '개화를 위하여', '폴 포트의 생일', '13병동'은 최고였다. '13병동'은 손에 땀을 쥐게 하는 스펙타클 악숀 만큼 관객호응도도 제일 좋았고ㅡ 아..강렬한 인상을 남겨준 '비쿠'에는 누구나 생각할 수 있는 썰렁하리만큼 평범한 것을 영화화한 그 신선함에 박수를 -_- 이건 정말 봐야 공감할 수 있는 내용. 바람이 차가워졌다. 아무리 그래도 그렇지...아직 12월도 안됐는데 다들 파카에 코트에..넘 오바스러운 것 아냐? 티 하나 달랑 입고 나간 이날 추웠던 건 둘째치고 '쟨 어디서 왔어'라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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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화이트칙스일상/리뷰 2004. 10. 28. 01:24
시사회 당첨돼서 (친구가;;;) 보고 왔지... 시사회가 취소됐다는 허위정보에 하마터면 못 갈 뻔;;; 자...포스터만 봐도 대충 짐작하겠지만....코미디야... FBI가 범인잡는 소재의 영화는 뻔~하지..내돈 내고 볼라 했음 안봤을 테지만;; 영화보는 내내 진짜 미친 듯 웃어줬다ㅡ 전형적 헐리웃 코미디... 작품성을 따진다면..말할 것도 없이 잘근잘근 씹어주겠지만... 오늘은 이 영화 보면서 스트레스 푼걸로 만족할라우ㅡ 간만에 웃어줬더니 좋구만.. 근데 분명 웃기는 많이 웃었는데;;;; 어느 장면에서 뭣땜에 웃었는지 기억이 안나네;; 이런류의 영화가 다 이렇지;;;;; 흠흠... 그림 출처 : 마린블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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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세상의 중심에서 사랑을 외치다일상/리뷰 2004. 10. 10. 01:33
최근 들어 가장 일찍 일어난 날이다...6시에 일어나다니;;;;;;;;; 전날 많이 잔 덕에 쉽게 눈은 떴지만... 일욜 아침부터 버스타고, 전철타고....으윽.. 정말 알 수 없는건...사람들은 이렇게 이른 시간에..그것도 일요일에 어디를 그렇게 가는 걸까??? 나 빼고 다들 부지런한거야??? 그런거야??? ㅡ,.ㅡ 몇 시간동안 성격파탄의 증세를 보이며 생각하면 할수록 우울해지는 오늘의 할 일을 마치고... 다음약속까지 시간이 남는다;;;; 자는놈 깨워 당장 나오라고 재촉하고... 허기진 배 달래줄 오늘의 메뉴는 초밥! 요즘 초밥이 너무 먹고 싶었단 말이지~~~~ 색이 아주 이뻤던 김마끼와... 새우튀김......다시 보니 또 먹고 싶네...스읍... 종로에 새로 생긴 초밥집인데....맛 괜찮습니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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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빈집일상/리뷰 2004. 10. 7. 01:38
요즘 신체적으로나 정신적으로나 컨디션이 영 제로다. 감기군과 작별하려 며칠을 잠과의 동침에 들어갔더니 머리가 터져 나갈 것 같다. 어제 쳐 자느라 운동을 못간 탓에 오늘 겨우 맘 추스리고 갔는데... 괜히 갔다..ㅠㅠ 마음이 산만하니 온통 헛스윙에 삽질 그 자체다;;;;;;;;;; 세상이 빙글빙글..어질어질하다... 그러고 보니 요 며칠은 제대로 먹은 것이 없다. (그런데 왜 체중은 그대로고;;;;;) 날씨도 쌀쌀하고...간만에 생각나서 먹은 것이... 짠~~ '요로춍 라멘'입니다! 북해도식 라멘....지난번에 먹은 '네츠 라멘'보단 맛이 덜하였지만...그래도 맛있었다우ㅡ 먹고 나니 기운이 나는게...세상이 어질어질 했던 것은 굶어서 그랬나보다;;;;;;;;;;;;;;;;;; (정신상태가 이상했던게 아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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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스텝포드 와이프일상/리뷰 2004. 10. 1. 01:43
예~~ 드디어 니콜 키드먼의 영화가 개봉... 키드먼 언니는 어찌나 부지런한지 영화도 꾸준히 찍어주고 말야...>>ㅑ~~ 뭐..사실 친구에게 키드먼 언니 영화가 오늘 개봉한다는 소리만 듣고 제목이 뭔지 내용이 뭔지도 모르고 무작정 보러 갔어.... 난 당연히 알아서 친구가 제대로 티켓팅 하겠지...하고는 신경도 안쓰고 있었고.... 무슨 내용인지 팜플렛이나 볼까....하고 집어 들은 팜플렛은 '맨 온 파이어' 근데...키드먼 언니가 안나오잖아!!!! 어,어떻게 된거야..ㅡ,.ㅡ 어떻게 되긴 뭐가 어떻게 돼. 티켓팅 잘못한거지.. 표 사자마자 다시 환불하고...다시 오늘의 영화 '스텝포드 와이프'로 제대로 샀지;;;;;;;;;;;;; 삽질한번 제대로 해준 후에 영화를 보러 들어갔는데...... 내 오른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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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알포인트일상/리뷰 2004. 9. 6. 01:48
※ 주의: 스포일 매우 심각 개인적으로 감우성 혼자나온 포스터 보다 요게 더 좋던데... 재밌다고 말은 들었었다. 근데 내키지가 않았다. 마땅히 볼 영화가 없어서 그냥 봤다. 근데 정말 괜찮게 봤다!!!! 공포영화..별로 무서워 하지도 않고..아무 거리낌없이 보지만.. 보고난 뒤에 이렇게 계속 생각하게 되는 공포영화는 장화홍련 이후 첨이다. 그나마 장화홍련은 조금 생각하면 그 생각을 멈출 수 있었지... 이 영화는..뭐랄까...계속 생각하게 되고...생각할수록 소름끼치는...그런 영화다. 이제 고만 생각해야지..하면서도 나도모르게 생각하고 있다...쿨럭;; 한국영화 보고난 후 이렇게 이해안되는 영화도 첨이다. 내가 이해를 제대로 잘 한건지...다른사람은 어떻게 해석했는지... 친구에게 전화걸어 물어보기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