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 김정숙
연출: 권호성
출연: 조준형(더블), 정종훈(더블), 김경희(더블),
박옥출(더블), 현순철, 차명욱, 박현주, 허정진,
우승림, 김소영, 최윤영,
아역(김고은, 윤유빈, 임혜진)
- 2009.04.14 20:00 대학로 오아시스극장
첫 장면부터 깜짝 놀라 시작했던 연극.
소극장 내에서도 맨 앞에 앉은터라 그 엄청난 먼지를 다 뒤집어쓰고
배우들이 언제 덮칠지-_-몰라 내내 긴장하고 봤던..
중반까지는 에어컨인지 공기청청기를 틀어줘서 그나마 괜찮은 것 같았는데 후반에는 아예 꺼주셔서 먼지땜에 너무 괴로웠던;;
덕분에 연극이 끝나고 밖에 나와서는 대학로 일대를 30분 가량 산책을 하고나서야 겨우 집에 갈 수 있었다. -_-
이 작품이 관객 15만 이상 든 작품이라는데에 놀랐고
이런 작품이 아직까지도 롱런한다는데 또 한번 놀랐다.
사람들의 호평에도 불구하고
내 눈에는 너무 오버하는 것으로 밖에 보이지 않고, 감동도 느껴지는게 없고, 심지어 별로 재미도 없었다;;
연극 시작 전 안내해주던 언니가 더 웃겼네 ㅡㅡa
아, 거의 마지막 세탁기 에피소드는 대박. 그 앞에 앉았었다면 정말 더 크게 웃었을지도 모르겠다.
영화로 만들면 더 재미있겠다는 생각을 해본다.
연극으로는 뭔가 산만하고 정신만 쏙 빼논 느낌이랄까.
설문지는 쓸 생각이 전혀 없었는데 선물 준다는말에 혹해서 써서냈다.
개인정보 팔아서 샘플 하나 얻어왔네..잇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