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관식 1

inauguración (개관식) 아침.

학교에 가니 소장님과 사모님을 맞이하기 위해 학생들과 선생님들이 교문에서부터 대기하고 있었다.

교문을 들어서면 바로 보이는 강의실과 현수막. '더 좋은 세상을 위한 협력'

모든 준비가 완료된 강의실.

교실에 들어서면 바로 보이는 플랭카드 'Bienvenido Sr. Jang Bong Soon'

소장님의 방문을 환영하며 선생님들이 만드신 것이다.

교실 밖에는 소장님과 사모님을 환영하는 글귀가 또 붙어있었다.

각 자리마다 하나씩 붙어있는 리본은 (용어는 잊었지만) 페루의 국기와 한국의 국기를 상징하는

빨간색과 파란색으로 만들어진 것이다.

아직은 텅텅 비었지만...시간이 지날수록 채워질 한국 문화 소개 공간.

개관식 시작은 11시부터지만..학생들은 벌써부터 모여서 미사를 드리고 있다.

오늘 애들 수업은 다 했네;;;;;;;

 

드디어 개관식 시작.

초대장 겉면. 학교측에서 만든건데.....

난 처음에 "KANGSAJANIDA"가 뭔가 했다;;;;

캉사하니다 ㅡㅡa 우리한테 물어보고 넣던가;;;;;;;;

그래도 나름 페루와 한국, 코이카를 부각시키려는 노력이....

초대장 안면.

개관식 순서. 실제론 순서 무시;; 없던 순서 막 생겨나고;;;;;;

사회를 맡으신 두 선생님.

페루 국기를 게양하고....

애국가와 페루 국가 연주.

먼 나라 땅에서 울려퍼지는 애국가를 들으니...그 기분 참 묘한.....

 

태양볕 아래 저렇게 계속 서 있어야 하는 애들은 무슨 죄가 있어서;;;;;;;

(학교 다닐때 툭하면 애들 운동장에 집합시켜놓고 조회할 때..얼마나 싫어했는데...ㅡ,.ㅡ)

중요인사(?)들은 이렇게 그늘아래 있고 말이야......ㅡㅡ"

저 그늘 아래 있었어도 더웠는데...으음.....

봉사단원의 프로젝트 소개.

어떤 목적을 가지고 있고, 앞으로 어떻게 진행할 것인지 등을 간단하게 설명.

(원고를 교정봐준 Anastasica에게 감사)

코이카 측이 약 20,700달러, 학교측이 약 14,000 달러 지원하여

총 프로젝트 규모 약 35,000달러 정도의 작지 않은 프로젝트.

특히 학교측의 지원은..저정도면 전폭적인 지원이라 하겠다.

부분부분 외웠었는데..막상 앞에 나가니 머리속이 하얘져서..ㅡㅜ

역시 난 무대 체질이 아니야..ㅠㅠ

소개를 마치고 들어오자 캠코더를 찍던 수니또가 한마디 했다.

"어쩜 그렇게 화면발이 안받아요??"

그래. 나 터져나갈라구 한다 ㅡㅡ+ (정말 단복 터지는 줄 알았다;;;)

개관식에 참석중이신 소장님과 사모님.

소장님은 며칠 후에 한국으로 돌아가시는데, 임기의 마지막을 우리 프로젝트와 함께 하시게 되었다.

공식 행사에 처음으로 같이 오신다는 사모님.

 

교장, 비루 시장, 대부, 대모 (강의실 하나에도 대부가 있다;;;;) 등등등...

수 많은 사람들이 길고 지루한 연설을 끝내고..

소장님 말씀.

행사를 축하하는...학생들의 '마리네라' 공연.

마리네라는 뜨루히요의 춤~

기수들 퇴장.

이렇게 운동장에서 진행된 1부 순서는 마무리 되었다.

2부는 강의실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