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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밥통 제삿날
    페루:: Perú/일상 2007. 3. 22. 08:00

    요즘 통 입맛도 없고...뭐 해먹기도 귀찮고.....

    3일 연짱 하루에 라면 한 개씩으로 연명했는데..

    배도 고파오고...오늘은 간만에 밥을 해먹어 볼까..해서.. 쌀을 씻고 밥을 앉혔지.

    근데...

    코드를 꼽자마자 '지지지직' 소리가 나는거야...

    "어? 설마 밥이 벌써 끓어???"

    이러고는 돌아보니까...

    콘센트에서 연기가 마구 나고 있는거지!!!!!!!


    욜나 놀래서.....코드를 잡아뺐는데....

    이 모양 이 꼴이 되어버렸;;;;;;;

    나의 밥은...어쩌라구..ㅠㅠ

    아....짱나....간만에 밥좀 먹어 볼랬더니!!!!!!!!!!!!!!!!!!

    마침 메신저에 있던 수니또에게 온갖 히스테리를 부렸더니..

    "왜 그런지 알것 같아요."

    "왜??"

    "커피머신에 자리를 뺏겼으니까 열받은거죠~"

    ㅡㅡ++++++


    그래...커피머신이 우리 가족에 편입된 이후...저 밥통은 제 원래 자리를 뺏기고 저렇게 땅바닥에 내려앉았지만.

    아무리 그래도 그렇지!!! 건방지게! 내가 밥 좀 드시겠다는데!

    그나저나....후덜덜덜.....다른 것들도 설마 저렇게 타버리진 않겠지;;;;

    컴퓨터 망가지면;;; 티비는?? 커피머신까지 망가지면...다 죽여버릴거야!!!!!!!!!!!!!!!!!


    젠장....밥통 또 사야하잖아...ㅠㅠ


    오늘은 일단..가스불에 끓여서...

    가스불에 하니까 눌러붙지도 않고..좋네.

    저건 이제 찌개나 끓여먹을 때 사용해야겠다;; 지금 있는 냄비는 워낙 꼬져서 자꾸 타..ㅡ,.ㅡ


    오늘 아침에 빨래 찾으러 갔더니 다른사람꺼랑 온통 뒤죽박죽 섞여있어서 어이상실이었는데.

    아침부터 조짐이 안좋다 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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