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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월 12일 : (2) 뿌노(Puno)]
    여행:: 남아메리카/06'~08' Peru 2007. 4. 19. 05:43

    ☆ [2월 12일 : (2) 뿌노(Puno)]

    바로 뿌노로 돌아가는 줄 알았는데 가는길에 즐비하게 늘어선 현지인 집 중 한 곳에 방문했다.

    아마도 투어와 연계해서 현지인들 사는 모습을 보여주고, 마지막에 팁을 받는 형식인 것 같았다.


    검은색의 돌들이 어찌보면 제주도의 가옥 같기도 하고...



    색색의 빨래들이 이곳이 정말 사람들이 살아가고 있는 생활터전임을 말해주고 있었다.

    집안의 작은 텃밭도 있었는데, 농기구의 사용법을 가이드가 요구하자 현지인 아저씨 갑자기 온몸을 날려

    시범을 보여주셨다 ㅡㅡ;




    웬 작은 구덩이 주위에 돌들로 가지런히 테를 둘러놓고 군데군데 인형이 있길래 뭔지 물어봤더니

    아이들의 놀이터라고 한다. 작고 보잘 것 없어보이는 저 곳에서 아이들은 나름대로의 꿈을 갖고 키울것이다.



    우리의 가이드 아저씨...이젠 약장수로 변하셨다 ㅡㅡ;

    뱀술을 들고 설명 하는 중.



    집 한쪽에는 알파카로 만든 물건들을 팔고 있었는데, 털을 꼬아 실을 만드는 모습과

    틀을 이용해 그 실을 가공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한켠에서는 아주머니가 분주하게 음식들을 준비하고 계셨다.

    저녁식사를 준비하시나보다..생각하고..배가 고파진 나는 꿀꺽꿀꺽 침만 삼키고 있었는데

    가이드 아저씨가 먹어보라고 권하신다.. 이것 역시 투어에 포함인가보다.

    먹어도 되는거냐고 아주머니한테 여쭤봤으나 그냥 웃으시며 눈으로 말씀하시고 계셨다.

    알고보니 대부분의 현지인들이 에스파뇰이 아닌 다른 현지어를 쓰고 있었다.



    끼누아라는 곡식을 갈고 계신 아주머니.




    위 사진은 진흙을 말려놓은 것과, 그것을 물에 개어 풀어놓은 것이다.

    감자를 저 진흙 풀어놓은것에 찍어 먹는다고 한다. 땅과 함께하는..뭐 그런 의미라는데..

    음..저걸 어떻게;왜; 먹나 싶었다가..

    현지인들이 먹는건 웬만하면 다 먹어보자-_-라는 주의를 갖고있는 나..호기심이 발동.

    따끈따끈한 감자에 찍어먹어봤더니..짭짤하니..먹을만 하다.



    집 앞에는 야마와 알파카 무리들이 놀고 있었는데..이놈은 알파카.

    알카파 털이 얼마나 부드러운지~~~ 그래서 알파카가 비싸구나~ 생각했다.

    참고로 알파카, 야마, 비꾸냐..이런 애들은 고지대에서만 사는 아이들.



    베이비 알파카를 들고계신 아저씨. 베이비 알파카 털의 보드라움은 정말 쵝오!

    집을 나오면서 가이드가 사람들에게 현지인들을 위한 자발적(?) 팁을 요구했는데

    우리는 한 사람당 2솔씩 쳐서 10솔짜리 지폐 한 장을 아주머니께 드렸다.

    팁으로 10솔이면..적은 돈이 아닌데, 우리는 이곳에서 즐거웠기 때문에 기꺼이~

    아주머니 그때부터 입이 귀에 걸리셔서는 도망가는 알파카 막 붙잡아다 같이 사진찍어주시고 그러셨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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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2:10 ~ 05:15 꾸스꼬(Cuzco) -> 뿌노(Puno)...버스로 이동
    - 05:15 ~ 06:15 센트로로 이동 및 숙소 정함. 아침먹고 휴식
    - 12:00 ~ 14:00 투어 알아보러 나감. 점심.
    - 14:15 ~ 18:30 시유스타니 투어

    * 점심 - 메누.
    * 저녁 - 빠리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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