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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두 번째 추석맞이
    페루:: Perú/일상 2007. 9. 25. 02:54

    뜨루히요 단원들의 조금 이른 추석맞이.
    먼저 다 같이 모여 장을 보고.....



    자..이제 본격적으로 만들 준비. 1차는 만두!



    K군이 당면 기증. K양이 가래떡 기증.

     

    만두피를 위한 밀가루 반죽.
    작년에 완탕피로 했다가 망한 아픈 기억이 있어서..이번에는 피도 직접 만든다!
    반죽이...보통 일이 아니여....하다가 지쳐서..마무리는 어린 아이들-_-에게 넘기고..

     

    남자단원들은 반죽 밀어서 피 만들고..여자단원들은 만두 만들고..
    만두 속으로는..소고기 갈은것, 숙주, 당면, 두부, 김치, 계란 등 제대로 갖춰서ㅡ
    밀대가 없어서 밀대용으로 구입한 병맥주는 이미 단원들 뱃속에. ㅎㅎ

     

    손이 많으니까 금방금방 만든다~~
    초 스피드로 떡만두국 만들어서 뚝딱!
    떡만두국은;; 먹느라 정신팔려서 못 찍었음 ㅡ,.ㅡ

    이렇게 1차를 끝내고...
    배가 꺼지자마자;; 장소를 바꿔 다시 2차 시작 ㅡㅡa

    그동안 나름 분업화가 된 뜨루히요 단원들은 이제 알아서 각자 할 일 척척.
    한쪽에서는 숯불에 불 붙이고, 한쪽에서는 부식?준비.. 30분만에 모든 준비 완료!

     

    수박+귤 화채, 딸기, 각종 야채가 들어간 상추무침 등 다 갖춰놓고 먹습니다. ㅎ

     

    고기를 얼마나 사야할 지 몰라서 4Kg를 샀는데...그게 그렇게 양이 많을 줄은 몰랐지..ㅡㅜ
    음식점 기준으로 보았을 때 약 20인분-_-에 해당하는 분량.
    그리하야..1인당 약 4인분을 먹게 되었다는;;
    배가 찢어질 것 같은데도..
    손은 자꾸 입을 즐겁게 해주느라 이날 나의 배는 정말 찢어질 뻔 했다.

    명절 분위기도 나지 않는...그러나 그냥 지나칠 수 없는 추석.
    페루에서 두 번째...나에게는 마지막이 될 추석은 내게 살만 남겨주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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