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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0623: 멘도사(Mendoza)] 쉴 새 없이 와인 마셔대기!여행:: 남아메리카/08' Argentina 2008. 7. 22. 03:55
☆ [2008년 6월 23일: 멘도사(Mendoza), 아르헨티나]
드디어 아기다리 고기다리~ 와인 투어의 날!
결론부터 말하자면 투어 내용은 별로였다.
오히려 페루에서 보데가 따까마 투어를 한 것이 포도 농장도 둘러보고 훨씬 내용이 알찼다.
포도를 수확하는 것에서부터 와인이 만들어지기까지의 과정을 한 눈에 볼 수 있을 거라 기대했었는데...
본 것이라고는
와인 숙성 통들과
와인 병을 포장하는 과정이 전부다. 이게 어떻게 보데가 투어야! 와인 판매상 투어지! 완전 실망이다.
애초에 기대했던 투어는 물 건너 갔으니 와인 시음이나 즐겨야지.
- Bodega y Cavas de Weinert
Weinert CARRASCAL, vino blanco, Sauvignon Blanc & Chenin Blanc, 2007, 14.5%, Mendoza
Weinert CARRASCAL, vino tinto, Malbec, Cabernet-Sauvignon y Melot, 2005, 14%, Mendoza
- Bodega VINITERRA
TERRA, vino blanco, Chardonnay, Mendoza - 달지 않고 괜찮았음.
TERRA, vino tinto, Malbec, Mendoza - 매우 텁텁. 별로.
투어의 마지막은 점심.
이 투어에서 가장 좋은 것은 이 점심밖에 없다. 깔끔하고 맛난 음식들, 그리고 무제한 와인!
마시고, 마시고, 또 마신다. 음오화하하하
투어에 참여했던 사람들이 처음에는 서로 말도 안하고 조용히 다니다가
식사를 하며 와인이 한 잔 두 잔 들어가자 갑자기 떠들썩해진다.
운전사 아저씨의 말. “와인은 기적이다. 봐라. 처음에 말도 안 하던 사람들이 서로 이야기를 하기 시작했다.”
Santa Julia, Syrah 100%, 2007, 13.5%, Mendoza - 깔끔하고 좋음!
(초점 어디갔니;)
저녁을 먹으면서도 와인을 마시고,
영화를 보면서도 와인을 마시고,
일기를 쓰면서도 와인을 마시고.
에헤라디야~~
보너스 샷. 재미난 와인 따개들.'여행:: 남아메리카 > 08' Argentina' 카테고리의 다른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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