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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플라이트 플랜일상/리뷰 2005. 11. 13. 22:41
에;;;; 모냐;;; 우선 감상평부터 말하자면..2%..아니 20% 부족하다ㅡ 중반까지의 스릴감이..종반에 무너지고 만다. 후다다다닥. 그게 모냐! 한마디로 말하자면. '시간 떼우기 비디오용' 그래도..조디포스터 연기는 정말 좋았어. 패닉룸에서만 해도 이렇게 나이들어 보이지는 않았는데.. 역시 나이는 속일 수 없는 것인가. 영화의 주제는..'어머니는 강했다ㅡ' 뭐 이런건가;;;; '브루스윌리스가 귀신이다!'에 버금가는 스포일을 만들어 낼 수 있는. 이 영화를 볼 예정인 사람은 스포일을 주의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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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오로라공주일상/리뷰 2005. 11. 6. 23:40
연쇄살인에 관한 내용이라는 것 하나만 달랑 알고 본 영화.요즘은 왜 이렇게 살인, 복수의 테마가 판을 치는지.그런거 말고는 영화가 흥행이 안돼? ㅡㅡa 신인감독의 영화치고는 그럭저럭.영상도, 음악도. 뭐 다 괜찮다고 쳐도.. 막판에 너무 거부감 드는 눈물을 요구하데..그것만 아니었다면..더 좋았을 것을. 마지막 내용은 반전인가 싶지만 (요즘엔 그런건 반전 축에도 못끼는 것 같아서;;)예상했던 결론이라 ㅡㅡa 죽은 사람들에겐 안됐지만. 사실 그런 인간들은 죽어도 싸다고 생각하며 약간의 희열도 느낄 수 있음.문성근씨는 나오는 줄도 몰랐는데..정치적 성향이 너무 강해서 거부감이 든단 말이지..여튼. 간만에 영화 봤음. 저녁은 샐러드바와.. 무한제공 생맥주. 본전 뽑았음. ㅡㅡ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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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의 날 좋던 토요일일상/흔적 2005. 11. 6. 01:16
아무도 없는 사무실에 혼자 남아 일하고 나가기 전.. 전화기가 보이는 책상이 내 책상..나는 어디 있을까요? ㅎ 정말 눈꺼풀의 무게는 아무리 들어올리려 해도 들어올려지지 않을 만큼 무거웠다. 집에 가서 자고 싶은 마음이 굴뚝 같았으나..이렇게 시간을 낼 수 있을 때가 없을 듯 하여.. 보쌈을 먹으러 갔다;;; 저 김치엔 기생충알 없겠지 ㅡㅡa 그리고는 맥주를 마시러.. 데낄라슬래머. 맛있어 OTL 저 병..너무 이뻐서...가져왔다..으하하.. 내가 탐내하자 친구가 친절히도 물어봐줬다. "이거 가져가도 돼요?" 라고.. 맥주병뚜껑이...무슨 소주도 아니고;;;;; 띡띡이...아니...도마뱀이 그려져있네ㅡ 방글라에서 샤워할 때 갑자기 나타나서 나를 기절시킬 뻔했던..띡띡이가 그리워. 에. 이번엔 칭따오 맥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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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지ㅡ 방글라 신문에 등장하다ㅡ일상/흔적 2005. 10. 27. 00:32
방글라데시에서 날아온 한 통의 우편. 방글라데시 shamokal 신문사의 신문. 한쪽을 자세히 보면...... 정지ㅡ 방글라 신문에 등장하다ㅡ 사진은 릭샤 아저씨와 함께. 방글라 사람들 얼굴 진짜 작아ㅡ 우아. 내 반만한거봐ㅡ 방글라 신문에 등장하게 된 사연은 다음과 같다. 방글라에서 혜숙언니네 집에서 신세를 지고 있었을 때, 옆집에서 저녁 초대를 했었다. 그날 오후는 그 집에 가서 밥을 먹으며 아줌마, 아저씨, 애기들이랑 수다를 떨며 놀았는데, 내가 방글라 말을 할 수 없던 관계로..영어를 할 줄 아시는 아저씨와의 대화가 대부분이었는데. 이분의 직업이 저널리스트.. 처음에 장난삼아 시작한 인터뷰가...결국에 저렇게 실제로;;;; 신문기사는..온통 뱅갈어로...뭔소린지 하나도 알아볼 수 없으나... 인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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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글라와 태국에서 온 소식일상/흔적 2005. 10. 24. 00:02
방글라에서 여행 마지막 날에 나에게 편지를 썼었다. 과거에 내가 쓴 편지에 해외 소인이 찍혀 받아보는것도 잼있을거라 생각해서이다. 편지를 쓰면서도..분명 이걸 썼다는 사실이 잊혀질때 즈음 도착하겠지..했었는데.. 정말 편지의 존재조차 잊을때 즈음 도착했다. 그리고는 며칠...정신이 없어 뜯어보지도 못한 채 책상위에서 고이 잠들어 있던..나로부터 온 편지. 금요일 밤. 피곤에 절은 걸음으로 터벅터벅 걷던 퇴근길.. 나의 피로를 싹 날려준 편지함에 꽂힌 또 한통의 편지. 여행중에 내게 보낸...친구로부터의 생각치도 못한 편지.. 띡띡이를 보니 내가 생각이 났다며.. 엘리베이터 안에서 혼자 피식피식 웃으며 읽고있는 그 모습을 누군가 봤다면 심히 쪽팔린 일이지만;;; 한국에 온지도 벌써 3주. 그러나 배낭의 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