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Korea 대한민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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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춘천] 남이섬여행:: Korea 대한민국 2009. 9. 3. 00:21
여름의 끝자락에 다녀온 남이섬 1박 여행. 여행이라기 보다는 거의 극기훈련에 가까웠던 힘든 일정이었지만;; 오고 가는 길은 차를 대절해 다녀와서 편하게~ 아무리 그래도 경춘선은 역시 기차타고 다녀오는게 제맛이다. 터널을 지나면서부터 차안에서 찍은 바깥풍경. 출발한지 약 1시간 반만에 남이섬 입구에 도착했다. 점심으로 맛은 별로 가격은 비싼 막국수를 먹고;; 드라마 '겨울연가' 덕으로 유명 관광지가 된 남이섬은 2000년 처음 이곳을 찾았을때보다 입구부터 뭔가 뽀대나게 달라졌다 -_- 배타러 들어가는데 Immigration 이라니..재밌네~ 약 10년 전에 탔던 배는 꽤 구질구질 했던 것으로 기억하는데 배 역시 넓고 쾌적한 것으로 바뀌어 있었다. ▷ 운항시간안내 (출처: http://www.namis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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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5호선)과 공항철도(AREX) 타고 인천공항 다녀오기여행:: Korea 대한민국 2009. 6. 2. 03:52
'공항'은 만남과 헤어짐이 있는 곳이다. 또는 새로운 시작을 위해서, 즐거운 여행을 위해 거치는 관문이기도 하다. '이별'이 있다는 점에서 마냥 좋은곳은 아니지만 새로운 '설렘'이 있어 공항을 좋아한다. 지난 몇 년간 여러 공항을 드나들며 그 '설렘'을 더 많이 느꼈으니까. 내가 여지껏 경험한 공항 중 한국의 인천공항이 최고임은 두말할 필요가 없다. 예전부터 공항에 아무 이유 없이 오로지 구경을 위해 한 번 가봐야겠다고 맘을 먹었었는데 지지난주 우연히 공항에 갈 기회가 생겼다. '아무 이유 없이'에는 조금 위배되는 날이었지만 떠나지 않는데 공항을 간다는것 만으로도 새롭기는 했다. 인천공항에 가는 방법은? 1) 자가용 이용 2) 공항버스/리무진 이용 3) 지하철&공항철도 이용 아직 한 번도 시도해보지 않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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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창경궁여행:: Korea 대한민국 2009. 6. 1. 21:05
월요일. 특히나 비오는 월요일엔 서울에서 '관광'을 위해 갈 수 있는 곳이 정말 별로 없었다. 대부분의 전시회, 박물관 등은 월요일이 휴관일인데다 비까지 오니 공원을 다녀오기에도 난감하다. 심지어 궁궐이나 웬만한 역사문화공간도 월요일은 휴관이다. 책과 사이트를 뒤져 월요일에 문을 여는 궁(경복궁, 창경궁 - 화요일 휴관)을 겨우 찾아내어 일단 무작정 밖으로 나갔다. 장마라고 착각이라도 하는지 비는 영 그칠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경복궁은 최근에 다녀오기도 했고, 그나마 집에서 좀 가까운 창경궁으로 가보기로..지하철 안에서 겨우 결정했다; 날씨가 맑았으면 혜화역에서 창경궁까지 걸어가는 길도 그리 멀지 않게 느껴졌을텐데 비가 오니 이건 뭐 한 걸음 한 걸음이 일이다. 창경궁은 조선 9개 임금인 성종이 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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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구리] 한강 시민공원, 유채꽃 축제여행:: Korea 대한민국 2009. 5. 27. 02:43
구리 한강 시민공원. 유채꽃 축제(2009.05.08~2009.05.10)는 끝이 났지만 방문했었던 5월 중순경 까지만해도 유채꽃이 만발해 있었다. 노란 유채꽃밭 안쪽으로 몇 발짝 들어섰다가 수많은 벌들에 화들짝 놀라 바로 후퇴;;; 으..난 벌이 정말 싫어 ㅡ,.ㅡ 게다가 '뱀조심' 하라는 무시무시한 안내문까지.. 이때부터 유채꽃밭 안쪽으로는 얼씬도 하지 않았다는 -_-;; 이날은 갑자기 날이 더워진 탓에 한강 공원 한 바퀴를 돌기만 해도 온 몸이 녹아내리는 것 같았다. 유치원에서 소풍을 많이 나왔었는데 역시 애들은 벌 따위는 무섭지도 않은가보다.. 비누방울을 보며 좋다고 뛰어노는 아이들.. 애들 별로 좋아하지 않지만..천진난만하게 뛰어노는 애들 보니까 웬지...부러운 느낌? 축제 기간에 맞춰 갔더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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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구리] 장자호수공원여행:: Korea 대한민국 2009. 4. 15. 01:42
날씨가 정말 좋았던 주말. 금방이라도 여름이 닥칠까봐 봄맞이 꽃구경도 할 겸 울 아파트 옆에 있는 호수공원에 다녀왔다. 겨우내 묵혀있던 자전거를 꺼내어 바람도 쐬어줄 겸. 전에 타던 큰 자전거는 페루 가기전에 처분하고 갔었는데 집에 와보니 저런 앙증맞은 녀석이 입양되어 있었다. 이제 날도 풀렸으니 자주 이용해줄게ㅡ 공원 입구에는 넓은 광장이 있어서 애들이 인라인 연습에 정신이 없고, 길가에는 자전거 전용도로를 따라 어린이용 자동차를 타는 애들이 신나게 놀고있다. 나도 어릴 때 저거 탔다가 잠시 한눈 파는 사이 지나가는 진짜 자동차를 들이 박은적이 있다;;;; (그때는 자전거 전용도로 이런거 없었고 다행히 아파트단지 안이라 차가 빨리 달리지 않았었다는 ㅡㅡa) 산책로를 따라 공원 안으로 들어가면 휴일이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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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고성] 봉포해수욕장여행:: Korea 대한민국 2009. 4. 11. 23:18
제부도 당일치기를 다녀오려다가 급 선회하여 출발한 동해 바다. 속초를 가자는 말에 "지난 달에도 다녀왔어!!!!" 라고 절규-_-하자 속초보다는 조금 더 북쪽에 위치한 봉포로 출발. 만나기는 강남역에서 만났는데 외곽순환타고 홍대를 거쳐 다시 구리를 지나는 이상한 경로;; 그래도 속초쪽은 많이 가봤던지라 길 좀 안다고 갈 때는 인간네비 역할을 했었는데 올 때는 숙취로 인해 뒷자리에 뻗어 수면모드 ㅡㅡ" 그나저나 시속 150 이상으로 달리는 마티즈(그렇게 잘 나갈 줄이야;) 타고 심장떨려서 죽다 살아난 기분. "저 생명보험 없어요!" 속초에서 10분 정도 더 가면 있는 봉포해수욕장. 요즘 이상고온으로 날씨는 완전 초여름 날씨였지만 깨끗하고 조용한 바다에서 즐거운 한때를 보내고 급 혈당저하로 회를 사러 다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