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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공공의적 2일상/리뷰 2005. 2. 8. 02:27
추석이나 설에는 가족과 영화보는 것이 하나의 '할 일'로 굳어져 버렸어;; 요즘 극장엘 잘 안갔더니..보고 싶은 영화들이 꽤 많던데... 뭐니 해도 가족영화는 공공의적;; 1편보다 나은 속편 없다지만..난 2편이 훨씬 재미있던데.. 상영시간이 길어서 중반이후 다소 지루한 감이 있긴 했지만..참을만 했고. 꼬집자면 여기저기 맘에 안드는 부분은 있었지만..전체적인 흐름도 괜찮았던 듯 싶고. 두 배우의 연기도 좋았고. 다만 두시간 반 가량을 스크린만 쳐다보고 있으려니 아직은 내 눈이 많이 피로해했다는;; (↓ 스포일 주의!!!) 이런 권선징악 해피앤드의 영화는 항상 그렇지만..영화보면서 정말 웃긴 세가지가 있었는데.. 첫째, 죄인(혹은 범인이나 나쁜 놈으로 등장하는 사람)들은 절대 자백하지 않을 것 같으면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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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e~ my lens...일상/흔적 2005. 2. 7. 02:28
벌써 일주일이 지났다. 아직 눈이 피곤하고..가끔 초점이 안맞고..약간의 어지럼증도 있고..밤엔 빛 번짐이 있기도 하지만.. 저것들 없이 일주일을 지냈다. 안경을 쓴지는 15년. 그중 소프트렌즈 5년. 하드렌즈 5년. 안경이나 렌즈가 없이는 밤에 화장실조차 갈 수 없었다. 책이나 모니터를 보려면 가시거리가 채 5센티도 안되었다. 단 1분도 내게서 떨어지지 않았던 것들인데...이제 쓸모가 없어져 버렸다. 언젠가 다시 필요하게 될지도 모르는 일이지만... 시력이 -7디옵터라는 것도 수술을 위한 검사를 할 때야 처음 알았을 만큼.. 그냥 나는 평생 안경과 동침을 할 줄 알았다;;;; 부작용이 심히 걱정됐었지만..안경없이 1년만이라도 지낼 수 있다면 좋아..라는 생각이었다. 요새는 밖에만 나가면...멀리 있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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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러브 미 이프 유 대어, 변검, 진주 귀걸이를 한 소녀, 취한 말들을 위한 시간, 폴리와 함께, 델마와 루이스일상/리뷰 2005. 1. 30. 02:33
담궈놓았던(물론 내가 한 것은 아니고;;) 살구주를..6개월여가 지나 개봉. 빛깔좋고, 향기좋고, 맛 죽음이고... 살구주 몇 잔과 생라면 한 개라는 언발란스한 조화가 밤새 먹을 간식. 지칠 때까지 영화보기 두 번째!! 오늘은 한번 테마를 가지고 영화를 고를까 하다가..결국 또 장르불문..but 국내영화 제외. 자정이 넘어 1시가 땡 하는 순간 어제 보려다 못본 영화부터..스타트~ 1) 러브 미 이프 유 대어 (Love me if you dare, 프랑스, 2003) 설명할 수 없는 프랑스 영화;;; 첫 장면과 끝 장면을 다시 봐야 했던 영화. 2) 변검 (The king of masks, 홍콩, 1995) 중간중간 빼먹은 번역이 많아 보기 버거웠던.. 그래도 그것을 메꿀 수 있는... 3) 진주 귀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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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H, 선택, 스위밍 풀, 오구, 백발마녀전, 비포 선라이즈일상/리뷰 2005. 1. 28. 02:37
지칠 때까지 영화보기.... 준비물은 도미노피자 하프앤하프 올스타&불고기.. 그리고 1.25리터 콜라..귤 한무더기.. 밤새 한판 다 먹었다;;; 태어나서 한번에 일케 피자 많이 먹은 것 처음이야ㅡ 오우 예~ 도미노피자..배달시간 30분 재고 있었는데 정확히 30분되는 순간에 초인종 누르더라..독한 것들..ㅡ,.ㅡ 영화는...장르 불문, 국적 불문...그저 손에 잡히는 영화부터.. 1) H 보는 내내 염정아의 어색하게 담배피는 장면이 계속 눈에 거슬리던 영화. 내용은 전체적으로 괜찮았는데..결정적 한방이 무언가 부족한 느낌. 타이밍을 못맞췄다고나 할까.. 어딘가 모르게 어설픈 느낌이 들었음. 2) 선택 선택은 두 가지 중 하나를 고르는 것이 아니라 두 가지 중 하나를 버리는 것이다. 3) 스위밍 풀 역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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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전! 미션임파서블일상/흔적 2005. 1. 26. 02:40
컴퓨터를 하고 있는데 어디선가 환호성이 들려왔다. 사실 시끄러운 소리는 그전부터 계속되었었는데..생각해보니 한일전 청소년 축구가 있었지.. 부리나케 뛰어나가 TV를 틀었더니..한국 3 : 일본 0....오예~ 후반 10분경이었고..결국 끝까지 봤다. (경고 : 비위가 상할 수 있으니 혹 식사 전이라면 더 이상의 글은 자제를;;;;) 채널을 막 돌리다가..한 장면에 시선이 고정...한 여자가 수많은 사람들 앞에서 올 누드차림이다. 물론 다 모자이크 처리였지만;; 프로그램명이 '도전! 미션임파서블'이라는 다소 유치한 외국 프로였고.. 아마도 매 단계 도전을 하여 최후의 1인자가 상금을 받는..그런 프로인 것 같다. 이때까지만 해도...저렇게 많은 사람들 앞에서..그것도 전국방송에서 옷을 다 벗으면 어떤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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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뎅바일상/흔적 2005. 1. 21. 02:41
일어나자마자 집에서 밥 한 공기를 다 먹어치우고 있을 때 즈음.. 오뎅바 번개-_- 제의를 받고는...슝슝 날아갔지..아..그래도 넘 멀어..ㅠㅠ 압구정, 신사..이쪽은 교통이 영 에라란 말이지.. 오뎅바의 미닫이 문을 열고 들어선 순간... 아...오랜만에 느껴보는 안경의 김 서림;;;; 닦아도 닦아도 계속 생기는 김 서림은 한동안 계속되고... 오뎅 넘버 원. 오뎅 넘버 투. 오뎅 넘버 쓰리. 이거는 크다는 이유로 한 개 더 먹어주고 ㅡ,.ㅡ 다 속에 숑숑숑 뭐가 들어있어서 맛있드라고.. 치즈가 들어있는 것도 있었고. 술은 뭘 시킬까...하다가...백세주를 시키자는 제안을 강력반대하고.. 사케를 주문. 냉 사케와.. 사케.. 일본에서 먹었던 사케가 넘 그리웠었는데...좋아좋아ㅡ 근데 사케는 소바에 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