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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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루에서 겨울나기페루:: Perú/일상 2007. 7. 17. 04:28
벌써 페루에서 두 번째 겨울을 보내고 있다. 작년 겨울은 리마에서 보내고 끝 무렵 뜨루히요에 왔으니 뜨루히요에서 혼자 보내는 겨울은 첫 해. 작년 페루에 막 도착했을 때 좀 쌀쌀했지만 시원하네~ 이럼서 얇게 입고 다녔을때 선배 단원들이 "안추워요? 역시 온지 얼마 안돼서 다르네."라고 했었다. 이젠 내가 그런다.... 10도 정도의 기온에 얼어죽겠다고 호들갑이다. 역시 사람의 적응력은 무서운거다. 영하로 떨어지는것도 아니면서 왜 그렇게 춥게 느껴질까? 가장 큰 이유는 난방시설 자체가 없다는 것을 들 수 있다. 집은 바람을 막아주는 공간에 불과하다. 특히 비가 오지않는 이곳에는 지붕없는 집들도 허다하다. 해가 뜬 낮에는 반팔을 입고 다닐만큼 덥다가도 밤이 되면 추워지는..그야말로 사막기후다. 바람만 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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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laza Vea 오픈페루:: Perú/일상 2007. 7. 15. 14:15
뜨루히요는 페루의 수도 리마에 이은 제 2의 도시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뜨루히요에는 이렇다할 상권이 없었다. 교육,문화의 도시로 알려져있는 뜨루히요는 그 이름답게 교육기관은 다른 지역에 비해 쉽게 찾을 수 있지만 제 2의 도시에 걸맞는 상권이 형성되어있지 않았다. 그 동안 페루 내에서도 수 차례 조사를 실시했지만 수지타산이 맞지 않는다는 이유였다. 그런데...오늘..뜨루히요에 "Plaza Vea"가 오픈했다. 이는..한국으로 따지자면..이마트 정도?? 어제 알란 가르시아 대통령이 뜨루히요를 방문했었는데, 플라자 베아 오픈식에도 참석하는 모습이 뉴스에 나왔다. 한 나라의 대통령이 이마트 오픈식에 참석하는 꼴이니 좀 웃기기도 했지만.. 요새 페루의 진정한 부자는 뜨루히요에 산다는 소리도 돌고, 뜨루히요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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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하마르까, 뚬베스 여행일정 및 비용여행:: 남아메리카/06'~08' Peru 2007. 6. 24. 19:05
★ PERU 북부 여행 1 (까하마르까, 뚬베스) ★ 여행 일정 (2007년 4월 2일 ~ 2007년 4월 7일) * [2007년 4월 02일 : 뜨루히요(Trujillo) → 까하마르까(Cajamarca)] * [2007년 4월 03일 : 까하마르까(Cajamarca)] - 꿈베마요(CumbeMayo), 오뚜스꼬(Otuzco) * [2007년 4월 04일 : 까하마르까(Cajamarca)] - 바뇨 델 잉카(Ba?os del Inca), 그란하 뽀르꼰(Granja Porc?n), 벨렌 교회(Iglesia Bel?n), 황금의 방(Cuarto del Rescate) * [2007년 4월 05일 : 까하마르까(Cajamarca) → 치끌라요(Chiclayo) → 뚬베스(Tumbes)] - 싼따 아뽈로니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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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의 날 행사 Desfile페루:: Perú/KOICA - Trujillo 2007. 6. 12. 16:42
6월 5일. 세계 환경의 날이었다. 그것 때문인지...10일 일요일..뜨루히요 센트로 광장에서 각 학교가 참여하는 desfile(행렬,행진) 행사가 있었다. 오전 8시까지 늦지 말고 오라는 학교측의 메세지를 받고... 저렇게 신신당부 하는데....설마 기다리게 하리라고는 상상도 못한 채.. 단복에 구두를 신고..졸릴 눈을 겨우 떠가며 센트로 광장에 도착했다. 택시에서 내리기도 전에 저 멀리 우리학교 선생님들이 보인다. 그러나....센트로 광장은 썰렁~ 하다. 역시..속았다..ㅠㅠ 모양을 보아하니..언제 시작할 지 알 수 없다 ㅡ,.ㅡ 그래도 일찍 오신 선생님들은..뭔가 열심히 준비 중이셨다. 항상 점잖으신 모습을 보여주시는 할아버지 선생님은 화분을 들고 나타나셔서는 저렇게 계속 들고 돌아다니고 계셨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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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음식 소개 세미나페루:: Perú/KOICA - Trujillo 2007. 6. 5. 14:10
'한국 음식 소개'라는 주제를 가지고 2차 세미나를 2007년 5월 25일 개최하였다. 한국 음식을 소개하면 좋을텐데..라는 생각만 항상 하다가.. 간단히라도 알릴 수 있을 방법이 없을까하여 생각해낸 것이 떡이랑 김치, 그리고 수정과이다. 물론, 직접 만든것은 절대 아니다 ㅡㅡa 리마의 떡집에 주문을 했다. 그러나. 간단히 배달만 하면 되는 것 또한 아니었다. 리마에서 공수되어 온 60킬로의 짐을 버스 터미널에서 찾아 일단 집으로 가져와 김치를 나눠주기 좋게 썰어놓고, 판아메리카나 고속도로를 타고 1시간을 달려야하는 그 길을 60킬로의 짐들(순 음식 무게만 60. 밥통, 각종 그릇 등이 있으니 무게는 더 추가)과 함께 갈 수 없어 택시를 섭외하고..우연히도 택시 기사 아저씨는 약 10년전에 한국에서 2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