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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아사다 지로 / 정태원 옮김
출판사: 문학동네
출간: 2007년
"내가 주문을 외워줄게. 잊어라, 잊어라...... 고통을 남김없이 잊어버리지 않으면 사람은 살아갈 수 없어.
모두 잊으면 희망이 남아. 잊어라, 잊어라."
원래 책은 누구에게 주지 않는데..이 책은 그 때 읽었던 강렬한 인상 탓인지 누구에게 읽어보라고 주어 내겐 없었고, 결국 다시 빌려 보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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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연한 기회에 이 책을 떠올리게 된건데, 줄거리는 기억나지 않으면서도 강렬한 인상만은 남아있었다.
예전의 그때처럼, 이번에도 마음이 아팠고 쓸쓸했다. 달라진 것은 책의 표지가 환하게 바뀌었을 뿐이다.
요즘에는 책을 잡으면 한번에 읽어 내려가질 못하는데 자리를 잡고 앉아 단숨에 읽어버렸다.
아마도 이번이 세 번째, 혹은 네 번째 일 것이다.
시간이 지나면 또다시 줄거리는 잊어버리고 말겠지만..이 느낌만은 언제라도 기억하고 있겠지.
그동안 잊고 지내던 잃어버렸던 것들이 책과 함께 돌아온것만 같다.'일상 > 리뷰' 카테고리의 다른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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