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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도현대미술 - 세 번째 눈을 떠라
    일상/리뷰 2009. 5. 17. 00:54
    국립현대미술관을 가기 위해 대공원역으로 ㄱㄱㅆ~



    토요일이어서 역시 사람들로 북적북적.

    미술관까지 가는 셔틀버스가 운행을 하지 않아서 코끼리열차라도 타려했으나 빙~~돌아가는 코스였기에 걷는 것을 선택했는데
    실수;;
    날은 덥고...오르막길에 벌써부터 숨은 턱까지 차오르고;;
    저녁부터 추워진다는 일기예보를 믿고 긴팔을 쳐 껴입고 나간것부터가 에러;
    결국 도중에 주저앉아 긴팔을 벗어야 했던 -_-


    걷는 도중 수 없이 지나쳐간 코끼리열차를 그저 부럽게 바라만 볼 뿐..ㅠㅠ
    올 땐 코끼리열차를 탔는데 너무 짧아서 -_-


    놀이공원은 그저 지나치기만 할 뿐;
    놀이공원 가본지가 언제였을까..?


    드디어!! 미술관 도착!
    나는 미술관 보다는 동물원 쪽을 더 좋아해서..동물원에서 놀려고 했었는데 미술관으로 전향한 까닭은


    기획전시중인 '인도현대미술'을 보기 위해!

    클림트전에서 톡톡히 덕을 보았던 오디오 가이드를 빌려서는 관람 시작~
    흥미로운 것들이 굉장히 많아서 정말 재미있었던 전시.

    이날은 인도문화축제로 문화공연(인도전통무용, 인도 의상전, 인도음악 등)도 있었는데 시간이 부족해서 아쉽게 패스.
    매주 각종 강연회나 전시관련 부대행사가 있으니 일정 잘 체크하고 가면 더 즐겁게 관람할 수 있을듯~

    영상 전시물도 많아서 꼼꼼히 둘러보려면 필히 반나절은 잡는 것이 좋겠다.
    역시 시간 탓으로 약 2시간 정도만 둘러 보았음.



    기획전시 말고, 국립현대미술관에서 상설 전시중인 작품들은 무료로 볼 수 있는데
    혈당 떨어지고 체력 달려서 한 발짝도 더 움직일 수 없었다는거;;


    전시관 밖에서는 일일장터가 열렸었는데 전시를 마치고 나와 보니 다른건 이미 끝났고 인도 음식만 성황리에 판매중이다.
    인도미술전이라 그런지 인도 사람들이 정말 많았다.
    한국에 있는 인도 사람들 다 구경 온걸까??



    어서오세요~ 맛있게 드세요~를 말씀하시며 파는 인도 음식을 간식으로 배를 채워주셨다.
    맛은 별로. 그래도 배고파서 잘 먹었다는~



    예나 지금이나 대공원 앞에는 항상 저렇게 사람들의 발길을 잡는 무언가들이 있다.


    장난감도 많고..


    간식도 있고..


    저 귀여운 토끼녀석들은 마리당 만오천원에 팔리고 있었는데..보기엔 귀엽지만 키우면 냄새 작렬이겠지 ㅡㅡa



    이 날 이동 경로
    : 구리 --(버스&지하철)--> 서울역 --(지하철)--> 이수역 --(지하철)--> 대공원역 --(도보)--> 국립현대미술관
    --(코끼리열차)--> 대공원역 --(지하철)--> 시청역 --(도보)--> 경희궁 --(도보)--> 종각 --(택시)--> 일산

    날도 더웠고;; 진정 극기훈련;;;;;




    *****

    인도현대미술 - 세 번째 눈을 떠라 (www.moca.go.kr)

     


    국립현대미술관은 2009년도 국제기획전 《인도현대미술 - 세 번째 눈을 떠라》전을 통해 또 하나의 인도를 보여주고자 한다. 새로운 예술적 가능성을 찾고 있는 이 시대, 보다 다양한 문화, 특히 인도현대미술은 전 세계적으로 주목받고 있다. 본 전시에 소개되는 27명 작가들의 110여점에 달하는 작품들은 화려한 과거의 문명국으로만 알려진 인도의 모습에 현대의 인도를 덧입힌다. ‘인더스 강 주변에 사는 사람들’이라는 자연이 이루어낸 기준 위에 다양한 민족과 언어, 정신이 함께 존재하는 인도는 그 조화와 충돌, 혼란이 만들어내는 화음과 소음 사이에서 거침없는 예술적 역량을 발휘하고 있다. 인도에는 모든 것들이 뒤섞여 살아간다. 동물과 사람, 자동차가 뒤섞여 지나가는 혼잡한 길거리, 분절적으로 잘린 듯 들리는 인도인들의 억양과 움직임을 재촉하는 자동차 소리, 동물의 걸음소리와 울음소리, 간디, 네루, 인터넷, 종교, 죽음, 그 수많은 신들, 신들의 존재감, 사람들의 망각과 분주함 그리고 이 모든 것들이 거주하는 모든 것들의 도시…….

    본 전시는 모리 미술관의 《가자! 인디아: 인도미술의 신시대》로 선보여진 바 있다. 국립현대미술관의 전시 제목인 “세 번째 눈을 떠라”는 직접적으로 인도인의 두 눈 사이에 붙이는 물방울 모양의 장식, 빈디(bindi)를 뜻한다. 빈디는 오랜 시간동안 지혜, 상서로움의 의미를 가져왔다. 그러나 무엇보다 빈디는 인간의 두 눈을 넘어서는 “세 번째 눈”으로서 지혜와 본질을 간파할 수 있는 제 3의 눈을 뜻한다. 그 의미의 변천과정은 더욱 흥미로운데, 현재 빈디는 정신적인 의미로도, 결혼한 여성의 상징으로도, 패션 소품으로도, 혹은 그저 관광객의 관심을 끄는 이국적 기념품으로도 쓰이고 있다. 그 역동적인 상징성은 다양한 의미와 역사적 변천을 통해 현대의 인도를 암시하면서 동시에 새로운 예술에 대한 시각, 우리에게 요청되는 새로운 감각에 대해 말하는 듯하다. …….


    일시: 2009년 4월 17일(금) ~ 2009년 6월 7일(일)
    장소: 국립현대미술관 제 1,2 전시실 및 중앙 홀
    요금: 성인 \5,000, 청소년 \3,000, 65세 이상 무료, 오디오 가이드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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