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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기도 안산] 대부도
    여행:: Korea 대한민국 2006. 4. 18. 21:43

    움직이기 힘든 발목을 압박붕대로 동여 메고 길을 나섰다.

    역시 핸드폰이 없으면 주위사람이 답답한 법. 정확한 시간 약속을
    하고 만난다.


    예전에 휴대폰, 삐삐 이런거 없을 땐 대체 어떻게 살았나 몰라...



    안산에서 합류 후, 꽃구경을 하겠답시고 어느 공원엘 갔는데....



    벚꽃은 아직 피어있지도 않았다 ㅡㅡa



    그래도 개나리는 피어있더라고.



    가는 날이 장날. 물도 안나오는 분수 ㅡ.ㅡ


    이제 원래 우리의 목적인 시화방조제.



    지난번에 인라인타고 불과 3Km 지점에서 돌아온 뼈아픈-_- 기억을 떠올리며....

    오늘은 기필코 완주...는 오늘도 못할 것 같고... 적어도 중간까진 가겠지~

    오늘은 낮에 출발하는데다....자전거니깐!!!!!

    (각자의 인라인이 있었음에도 자전거 빌리는데에 아무도 싫은 내색을 안한거 보면..다들 떨고 있었던 게야...)



    12Km. 출발.



    어쩐지 이상하게 입안에 모래가 자꾸 씹힌다 했더니...

    이날은 황사로 온 하늘이 뒤덮였던 그 날;;;;



    어디가 바다고 어디가 하늘인지 구분도 되지 않는다;;;

    이런 날 자전거를 타고 있으니;;;


    자전거라고 우습게 여기고 출발했는데.....

    다리가 천근만근..ㅠㅠ

    가는 길이 약간의 오르막길이긴 하지만...내 체력이 이렇게 바닥이란 말야?? OTL




    지난번 인라인탔을 때 뒤돌아 섰던 그 3Km 지점..



    점심때인데 아직 다들 아침도 안먹었으니...간단히 요기를 하기로 하고..

    (사실 우리는 가는 길에 차안에서 김밥을 해치웠는데..ㅎㅎ)




    하나에 2천원씩이나 받는 럭셔리 컵라면 ㅡㅡ^

    황사가 재난수준이던 뭐던...운동 후 먹는 컵라면은 그야말로 꿀맛.


    자..이제 다시 슬슬 가 볼까.....500m쯤 갔나....

    뒤에서 들려오는 외침.

    "1시간 다 됐어! 자전거 반납해야해!"



    자전거 반납을 핑계로...그렇게 또 돌아서고야 말았다...

    자전거를 타고도 지난번보다 고작 500m밖에 더 못가다니;;;;;;;;


    자전거를 반납하고, 진현선배가 온다 하여 그때까지 인라인타고 놀기.





    다들 배가고파 쓰러져갈 무렵..진현선배 부부 도착. 대부도 그때 그 집으로 모두 이동.



    안타깝게도 지금은 대하철이 아니라 조개구이를 먹기로 하고...








    싱싱했던 대하에 비해 조개들의 상태는 별로 좋지 않아 실망했지만...

    (아마도 이것들 때문에 이후 며칠동안 쭉쭉이 신세를 지지 않았나 싶기도 하지만;;)

    그래도 야외에서 즐기는 식사는 언제나 즐겁다.





    빠질 수 없는 칼국수까지.




    그 짧은 시간 초 스피드로 각1병을 무리없이 소화해낸 3명의 여직원-_-들;;

    서울 상경 후 이어지는 2, 3차 술자리.

    다음날. 나는 전사하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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