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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키장이 무서워요
    일상/흔적 2005. 1. 15. 02:48



    스키장 가는 길...

    올 겨울 이상하게도 스키타고픈 생각이 안들어서..그냥 넘어가겠구나..했었는데..

    결국 한번은 가게 되는구먼.

    아침에 일찍 일어나야 했는데..

    아직도 거꾸로 사는 삶인지라;;;; 한시간밖에 못잔거지..ㅠㅠ

    차 타고 가면서 자야지..했는데..

    차에 장착된 GPS에서 계속...

    "시속 80킬로 구간입니다." "과속운전 중입니다." 등등

    과속단속 카메라가 있을 때마다 너무도 친절히 알려주시는 통에...시끄러워서원;;;;

     



    초 절정 성수기임에도 슬로프에 사람이 없어서...이게 웬일이냐ㅡ 얼씨구나~ 좋아했건만;;

    티켓사고 막상 타러 가니..인간들 바글바글...

    리프트 기다리는데 기본 30분;; 아ㅡ 여지껏 다녀본 중 최악이야..ㅠㅠ

     

    스키 탈 때마다 느끼는 거지만...보드와 스키의 슬로프가 구분되어야 한다고!!!!!!

    안전사고의 위험도 너무 높고..

    운전과 같아서 나만 잘 탄다고 사고가 안나는게 아니잖아.

    가뜩이나 얼마 전에 충돌사고로 애가 죽은 것땜에 조심스러운데...

    리프트 기다리는 동안..

    한 여자는 보드랑 충돌이라도 있었는지 얼굴에 심한 타박상과 함께 울면서 나가고 있었고,

    한 사람은 패트롤에 의해 들것에 실려 나가고 있었고..

    슬로프에서는 두 사람이 충돌 후 한사람이 누워서 계속 일어나지 못했고..

    집에 가는 길에는 구급차까지 오고 난리 부루스.

    이건..완전 전쟁통이다..세상에..

    많은 사람들에 질려버려 다시는 성수기 주말 낮에 스키타는 우를 범하지 않으리라 다짐하면서

    야간스키는 포기하고 차를 빼는데...

    주차장을 빠져 나오는데만 10센티의 움직임도 없이 제자리에서 50여분간을 공회전;;

    정말 끔찍했음;;



     

    홍천에 올 때마다 빼놓지 않고 먹는 화로구이ㅡ





    아..진짜 진짜 진짜 맛있음.

    먹는 내내 연기로 인해 눈이 따가운 것만 제외한다면;;

     

    아부지 집으로 갔는데...



    냉장고 열어보고 뜨아ㅡ

    사람사는 집에서 냉장고에 물밖에 없다는건;;;

    그나마 저 두유라도 있는 것이 놀라웠음 ㅡ,.ㅡ

    남은 방학동안 홍천에 내려가 아부지께 따뜻한 라면-_-이라도 끓여드려야 하나 심각하게 고려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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