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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323 삼성동일상/흔적 2006. 3. 23. 04:00
인사드리러 회사에 갔던 날. 이사님 및 사장님이 안계셔서 허탕을 친 듯 했으나.. 다행히 저녁먹고 회사 앞에서 뵐 수 있었다. 어째 오늘 밥만 먹고 간다 싶었다;; 쏘주 한 잔 하자는 말을 거부할리 없고 ㅡ.ㅡ 세븐스프링스에서 3접시의 압박으로 배가 불렀지만.. 기네스 흑맥주. 실망이야..ㅠㅠ 내 입맛에 안맞아.. 근데 글쎄 저게 한 잔에 9천원이나 한다지 모야!!! 다 마시고 나오려는데...어떤 아저씨가 붙잡는다. SBS에서 촬영 나왔다며...다시 저쪽에서부터 걸어오란다. 그러면서 대사도 막 시킨다 ㅡㅡ; 나도 두 대리님 뒤에 숨어서 걸어 나와야만 했다..ㅡㅡ" 설정된 장면들. 나는 얼렁 뒤로 빠져 대리님들의 기막힌 애드립을 지켜보고 있었다.. PD아저씨..대본 없이도 잘 한다며..아주 신났다ㅡ 무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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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동일상/흔적 2006. 3. 19. 01:25
인사동에서 밥을 먹게 되면 두 번에 한번은 가게 되는 이곳. 언제 먹어도 맛있단 말야.. 오늘은 특별히 찹쌀동동주까지. 간만에 소주, 맥주말고 마시니까 맛있대~ 해물파전. 이건 첨 먹어봤는데...이것두 맛있었어..ㅡㅜ 머리 위에 매달려 있던 등을 찍은 건데....찍고 나니 등같지 않고? 커피가 마시고 싶다는 놈을 설득-_- 하여...찻집.. 가게 안에 온통 베어있는 차 향기가 너무도 좋아. 경씨에게 커피대신 차를 먹인건 정말 탁월한 선택이었음. 그쯤에서 진정하지 않았으면...그넘 인사동 한복판에 버리고 도망쳤을지도 몰라; 옆구리가 당기도록 미친 듯이 웃었던 하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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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암동 - 기차길, 돈암시장일상/흔적 2006. 3. 18. 23:49
학교 앞 기차길. 몇 년 전 처음 갔을 때보다 많이 확장하고 커지긴 했어도..역시 여긴 아직까지 친절하고. 맛나고. 늠 좋아. 아저씨...나 보자마자.. "아직도 졸업 안했어??" "아휴..당연히 했죠ㅡ" "근데 왜 이동네서 놀아?" "놀러 왔어요~" "직장 다니는거야?" (음..이거;; 공식적 백수인데;;) "네- 잘 다니고 있어요" "야..졸업하고 바로 취업하고..공부 열심히 했나 보네?" (말없는 웃음...) "대답없는거 보니 못했구나? ㅎㅎ" (ㅋㅋㅋ) 매일 같이 다니던 친구는 어디 갔냐며..그 친구도 회사 잘 다니냐며..잊지 않고 안부를 물어주시는 아저씨. 갈비살 2인분 + 뚝배기밥 + 소주 한 병. 이젠 직접 말하지 않아도 알아서 체크 다 하시고 확인만 하시는.. 그리고 마지막 멘트...."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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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앙코르일상/리뷰 2006. 3. 14. 03:03
전기적 영화의 상투성으로 가득찼음에도...그럭저럭 굿.기대를 하고 봐서 그런가..생각보단 별로였지만..컨트리 음악으로 귀도 즐겁고...리즈 위더스푼 노래하는 목소리도 매력적이고.왜 일케 노래잘해...부럽잖아..ㅠㅠ어쨌거나...'실화'라고 하는 것은..항상 뭔지 모를 감동-_-을 준단 말이지. http://pds.aawoo.com/cp/ego/index.html에고그램 테스트. 심심풀이로 해보라우. (허 싸이에서 보고 링크 가져왔는데...가져오고 보니..아우...아우에 이런게 왜 있을까;;) ------------------------------------------------------------------------ 나는 ABBBB [뭐든 독립적인 것을 원하는 타입] ▷ 성격 표면적으로는 이상이다, 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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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시흥] 소래여행:: Korea 대한민국 2006. 3. 14. 02:18
요즘 킹크랩이 철이라고 들은 것 같아 갔는데...싸지도 않드라;;; 이번에도 역시 조개구이와 대하구이로 배를 채우고. 참 날씨 좋아보이지만........ 3월이 10일이나 지난 이 시점에;;; 영하의 미친기온 속에서 불어대는 지랄맞은 바람은.. 정말 춥더라..ㅠㅠ 저 더러운 똥색의 물 조차...더이상 구경할 수도 없었;;; 일주일 정도만 지나면..요놈들은 또 맛난 게장이 되어있겠지~ (잔인하다..ㅡㅜ) 이런데서 장보기는...느므 잼있어...아직까지는 덤도 팍팍 주고...무겁긴 하지만 양손에 한아름 들고.. 아...따듯한 봄날이 오기전에.. 진짜 '바다'를 보러 가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