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흔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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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산 온레지던스(On-residence) 다녀옴일상/흔적 2018. 2. 2. 22:33
일산에 갈 일이 있어서 막막해하다가(언제 갔다 와 ㅠㅠ) 근처에서 일하는 J와 저녁 약속을 잡았다.말이 저녁이지 만나면 끝까지 달리는지라.. 아예 방을 잡고 편하게 놀자 했다.J가 레지던스를 예약하자기에... 여행가는 것도 아니고 무슨 레지던스 씩이나-_- 하며 찾아봤는데생각보다 훨씬 괜찮잖아? 음침한 모텔방 잡고 노는 건 이제 그만~!그래서... 일이 커졌다. N과 K도 급 합류하여 일산 번개로;; 정발산역에서 걸어서 10분 정도 걸렸고, 가는 길에 홈플러스가 있어서 장 보기도 편했다.밤에 더 필요한 음료나 술은 레지던스 건물 1층 편의점에서. 호수공원 맞은편 대로변에 있어서 찾아가기는 쉽다. 온레지던스 첫인상 = 깔끔하고 좋다!전체적으로 원목 인테리어라 편안한 느낌이 든다. 요즘 안방에 놓을 원목 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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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다녀온 카페들일상/흔적 2011. 3. 6. 12:37
▒ 다반사(Da, vansa) / 공릉 전혀 어울리지 않는 장소에 오아시스처럼 있는 카페. 깨끗하고 아기자기한 실내. 딱 이런 소박한 카페 동네에 하나 차리고 싶다는 느낌 팍팍. 가격도 저렴한 홍차 전문점. 몇 번 갔는데도 계속 커피만 마셨네. -_-; 메뉴를 보면 잘 알지도 못하는 다양한 홍차들을 마셔보고 싶다가도 커피의 유혹을 뿌리치지 못했다는.. 커피맛 무난. 다음엔 꼭 홍차를. ▒ 딩동(Ding Dong) / 홍대 가정집을 개조해서 만든 여행자 컨셉의 카페. 테이블, 좌식, 야외공간, 세미 룸 형태의 다양한 공간. 아메리카노와 샌드위치 세트를 시켰는데 샌드위치 맛은 꽤 괜찮았고 커피 맛은 보통. 알고 보니 브런치로 유명한 카페였네. ▒ 카페 테라로사(Cafe Terarosa) / 청량리 청량리 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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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216일상/흔적 2011. 2. 16. 17:57
#1. 극심한 건조증으로 인한 가려움이 다시 시작되었다. 이번주 들어 밤새 잠을 거의 한숨도 못잤다. 샤워 후 오일과 로션으로 떡칠을해도 그때 뿐이다. 가습기도 소용없고, 괴로움에 벅벅 긁고만 있는데 숯이 가습효과에 좋다는 소리를 듣고 바로 집에 장식되어있는 숯증 한 덩이 뽑아서 물에 담가 방에 두었다. 얼마나 효과가 있을지는 모르겠다. 물을 빨아들이면서 딱딱 하는 소리가 좀 거슬리긴 하지만. 건조함을 없애준다면야... 햄버거집... 벰보스...하노스...다 생각나는데...울 집앞에 내가 젤 즐겨찼던 햄버거 가게 이름이 기억이 나지 않는다. ㅠㅠ 95년도부터...각종 자격시험 수험표.. 아마도 사진이 붙어있어서..그때 당시만해도 인터넷 접수로 프린트가 아닌 직접 방문 접수로 사진이 붙어있어서. 다 찢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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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125 책장구입 / 읽을 책들 / 작심삼일 / 기록의 중요성일상/흔적 2011. 1. 26. 03:34
#1. 드디어 주문했던 책장이 도착했다. 저렴하기도 하고, 내가 원하는 대로 배치할 수 있는 DIY제품으로 구입했는데 전동 드릴이 없어 손과 팔 힘으로만 조립하다 보니 2단짜리 책장 3개, 공간박스 6개를 만드는데 꼬박 4시간이 걸렸다. ㅠㅠ 드라이버라도 좀 상태가 좋았으면 훨씬 수월했을 텐데 쬐그만 미니드라이버로 하려니 이건 뭐 노동노동 이런 노동이;; 손가락과 손바닥에 물집 잡혀가며, 허리 통증 호소하며 겨우 다 만들고 나서 책을 정리했다. 아마도 내일 눈뜨면 몸살 날지도 모르겠다;;; 공간은 이전보다 훨~씬 늘어났는데, 막상 정리하고 보니 남은 공간이 얼마 없다. 그동안 구석구석 잘도 쌓아놨었나 보다. 힘은 들었지만, 분류별로 착착 제자리를 찾은 책들을 보니 그렇게 흐뭇할 수가 없다. 덕분에 책상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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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120 신년계획은 언제 / 불가사의한 인간 / 내 생일 선물은 / 스물다섯 살이란일상/흔적 2011. 1. 21. 06:16
#1. 자고로 연말엔 그 해를 정리하고, 신년엔 새해를 맞이하여 방 정리도 하고, 지키지 못하면서도 매년 하는 계획을 세워야 해가 바뀐 기분이 드는데, 아직 신년계획은커녕 2010년 정리도 제대로 하지 못했으니...2010년 13월에 있는 기분에 찜찜해하던 중이었다. 그래서 언제를 ‘그날’로 잡아 밀린 일을 처리하고 시작해야 할까에 대한 생각으로 괴로워하던 요즘. 그러다 문득, 지난해를 정리해봐야 그 과거가 다시 돌아오지는 못할 것이며, 방 정리는 언제든 할 수 있고 (언제든 해야 하고), 해야 할 일이라면 일단 시작해보고 계획을 세워도 되지 않느냐는 생각이 들었다. 어떤 일을 시작하려고 할 때, 깔끔하게 ‘시작’ 또는 ‘끝’이라는 선이 분명하지 않으면 찝찝해서 견딜 수 없던, 그래서 그 핑계로 많은 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