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흔적
-
아웃백일상/흔적 2006. 3. 9. 15:17
햇수로 12년...징그럽군... 내 나이의 반 보다 조금 모자란 만큼의 시간동안 여전히 친구인 녀석을 만난 날. 우리는 생긴 것도-_- 하는 짓도...여전히 중학교 그때 그대로 인데..나이만 오지게 먹었네. 이제는 떡볶이와 순대..보다는 이런 패밀리 레스토랑이 자연스러워져 버린. 간만에 앗백갔삼! 아...이거 전에도 먹고 실패한건데....난 이런 '칼국수'스러운 면이 싫어..ㅠㅠ 얼핏 허여멀건한 사진만 보고는..깔보나라인가 해서 시키자고 했는데....아니었어..OTL 간만에 여유로운 식사. 근 몇 달간은 식당의 기준이...'얼마나 밥이 빨리나오느냐'였는데 말이지. 그래도 이제 나이가 들었는지. 이런 음식들이 슬슬 느끼하게 느껴지네. 보글보글 찌개랑...밥이....더 좋아지는;;;;; 너도..나도..앞길은..
-
벌써 일 년일상/흔적 2006. 2. 14. 09:49
자정이 되는 순간 울리는 핸폰 알람... 얘 모야~ 봤더니..D-day.. 오우..벌써 일 년 되었삼. 처음 디데이를 세기 시작한 약 140여일 전과 마침내 디데이가 된 오늘. 여전히 매일같은 야근에, 주말근무에...달라진건 없지만. 느낌은 새롭네. 처음...이곳은 내가 있을곳이 아니구나..라는 것을 느꼈을때... 얼른 발을 뺐어야 하는데..여기까지 온것은... 오직 적어도 1년은 버티겠다는 나 자신과의 약속 때문. 이것땜에 참 무모하다고도 사람들은 그랬는데.. 어찌보면 정말 아무 의미 없어보이는 스스로의 약속 달성. 자축하는거야..ㅎㅎㅎ 어리버리 첫출근한 일년전 오늘을 생각하며. 오늘도 열심히!
-
SCH-X430일상/흔적 2006. 1. 29. 02:39
올해로 5년차인 내 핸폰이.. 40화음 TFT Color폰이 처음 출시된 바로 그날 59만 9천원이라는 거금을 주고 데려온 놈이다. 그때가 3학년때였나... 졸업할 때 까지는 써야지~ 했었는데...휴학도 1년 해주고. 졸업한지 1년이 지난 지금도 내 손안에 있는 놈. 지금도 판매를 하고 있는지는 모르겠으나... 아저씨들이 사용하는 모습은 가끔 목격된다 ㅡㅡ; 사용한지 오래되어서 배터리가 금새 닳아버리는 점만 제외한다면. 전혀 불편함이 없다. 요즘것들처럼 커서 무겁지도 않고. 슬림한 사이즈에. 손에도 착 붙고. 카메라 MP3 뭐 이딴 기능들은 없지만. 그런건 다 따로있으니 상관없어. 전화가 전화만 잘 받고 걸 수 있으면 되는거지. 하며 한눈팔지 않던 내가.. 이 멀쩡한 놈을 버리고 스카이 IM-8100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