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루:: Perú/일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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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ueva cerveza....BARENA페루:: Perú/일상 2006. 10. 23. 12:10
맥주가 다 떨어져서....슈퍼에 맥주를 사러 갔는데.... 못보던 맥주들이 냉장고 한쪽을 가득 채우고 있었다.. '어? 새로나온건가봐?' 이러고는...호기심 발동하여...한 팩(6EA)을 사왔는데...... 음...첫 맛은 카프리랑 비슷한 것 같았으나...끝맛이 깔끔하지 못하다.. 계속 마셔도...맥주마시는 느낌은 안나고....결국 밤새 일하면서...오늘 사온거 다 마셨다 ㅡ.ㅡ 맥주에 물은 탄 것도 아니고!!! 그냥.....꾸스께냐랑 삘센 먹어줘야겠다.. ㅡㅡ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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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useo de la nación (국립박물관)페루:: Perú/일상 2006. 9. 26. 14:34
처음으로 아침까지 깨지않고 잔 것 같다. 6시 30분에 눈 떠서 학원을 갈까 말까 또 백만번 고민하다.. 그래도 쉬어주는게 몸 회복에 좋을 것 같아 오전수업은 제끼기로 했다. 자체 휴강 ㅡ.ㅡ 문법 2시간이 있는것이 마음에 걸리기는 했지만...도저히 학원에 갈 기운이 없었다. 잠은 깼지만 따뜻한 전기장판 속에서 오전내내 뒹굴고 나니 몸이 한결 가벼워졌다. 샤워를 하고...느긋하게 점심을 먹고..따스한 햇볕을 받으며 학원을 가려니 오전도 여유롭고 너무 좋다~ 오후는 국립박물관 방문. 어디나 고대 유물들은 비슷비슷하지만, 사람모양의 토기들과 문양이 매우 인상적이다. 현대적인 건물에 비해 대부분의 전시물이 복원품이나 모형이 많았던 것은 조금 실망스럽기는 했지만... @ Av. Javier Prado Est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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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리터 콜라병페루:: Perú/일상 2006. 9. 26. 12:24
감기기운이 돈다. 감기 걸리면 안되는데;;;; 아침에 학원을 갈까..말까....백만번 고민하다가..문법수업을 빠질 수 없어 몸을 억지로 끌고 갔다. 문법 수업만 듣고 일찍 집에 오려고 했는데, 오후가 되니 또 살아나고 있다. 맨날 왜 이래 ㅡㅡ^ Cultura시간에 Lima대학 방문. 입구에서부터 신분 검사를 한다...학교 구경하기도 힘들다 ㅡㅡ;;; 밖에서 보이던 투박한 모습과는 달리 내부는 꽤 예쁘다. 나무도 많고...공기가 틀리다.. 학비가 비싸서 정작 페루아노들은 다니기 힘들다는 곳. 캠퍼스 잔디에 앉아 공부도 하고 수다도 떠는 학생들을 보면서 다시 학교 다니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 기념품 파는 곳에서 학교 이름이 새겨진 잠바를 하나 구입했다. 속이 따뜻하게 되어있어 리마에 있는동안 꽤 유용하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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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치볶음밥 & 미역국페루:: Perú/일상 2006. 9. 26. 11:54
자야한다....자야한다....제발 잠좀 푹 자보자......OTL Anastacia가 수면제 1알을 줬다...여지껏 한번도 수면제따위는 본적도 없건만.. 그만큼 숙면이 절실해..... (그렇게 힘들게 얻은 수면제를...먹어보지도 못하고 잃어버렸다..ㅠㅠ 그리하야..숙면을 이루지 못함은 계속~) Elena가 한국음식을 만든다고 하여 맥주를 사들고 갔다. 김치볶음밥과 미역국... 제법 맛이 그럴듯하다. 김치가 맵지 않을까 우려했지만 다들 맛있다며 잘 먹는다.. 우리집 가족들은 맵다고 울면서 못먹던데;;;;; 밥을 먹고나니 잠이 너무 쏟아져서...거의 비몽사몽간에 횡설수설하다가 온 것 같다. 이렇게 졸린데....왜 막상 자면 계속 깨는건지...당췌 알 수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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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 de pap? (아버지의 날)페루:: Perú/일상 2006. 9. 26. 11:15
오늘은 d?a de pap?(아버지의 날). 아버지의 날, 어머니의 날이 따로 있다. 한국에는 아버지의 날과 어머니의 날이 같은 날이라고 했더니, 부모님이 이혼하면 자식들은 어떻게 그 날을 보내냐고 물어본다. 음..오전엔 엄마를 축하해 드리고, 오후엔 아빠를 축하해드리나??? ㅡㅡ" 뭐야..갑자기 멍해지는 기분...음..아무것도 생각이 안나 ㅡ.ㅡ 그냥 모르겠다고 했다. 어이없이;; 바보아냐 ㅡㅡa 피스코사워를 만들고.....물론 나는 구경만;;;; 만드는 법을 알았으니...조만간 만들어 봐야겠다. 온 가족과 함께 점심식사. 한국과 프랑스의 월드컵 예선.. 심장떨려서....밥이 입으로 들어가는지...코로 들어가는지도 모르고 먹었다. '대한민국'이 적혀진 티셔츠를 입고 한국을 응원중이신 아빠. 전반에 1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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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육대회1페루:: Perú/일상 2006. 9. 25. 13:40
선배단원들과 체육대회가 있는 날. 2시까지 오래놓고..다 모이니 3시가 다 되어간다..페루타임 시작이냐;; 배구, 족구, 발야구, 축구........ 라면 6상자가 걸린 경기들.....라면땜에...욜라 뛰었다 ㅡㅡ;; 마지막 경기 충구는 짜파게티가 걸려있어 매우 치열했다. 패널티 승부까지 가는 접전끝에 승리!!! 짜파게티 먹어보겠다고-_- 골키퍼까지 자청해서..결국 북부 팀 승리~ 라면 하나에 이렇게 사람이ㅡㅡa 저녁은 대사관저에서.... 국내에 없다는 이유만으로도...대통령의 사진은 왠지 모르게 감정을 자극하더라. 처음 맛 본 피스코사워. 좋다고 계속 받아먹었다~~ ㅡ.ㅡ 부폐....그것도 한식으로...오예~~ 간만에 김치와 한식으로 모두들 즐거운 시간. 배가 찢어지도록 먹었어야 하는데....아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