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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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에노스 아이레스(Buenos Aires)] 부에노스 아이레스 즐기기 (1) - 탱고여행:: 남아메리카/08' Argentina 2009. 8. 6. 03:38
아르헨티나, 특히 부에노스 아이레스에서 절대 빠뜨릴 수 없는 것이 탱고다. 어딜가나 탱고 음악이 흘러나오고, 거리에서도 종종 탱고 공연을 볼 수 있다. Café Tortoni (까페 또르또니) Av. de Mayo 825~29 / www.cafetortoni.com.ar (예약 필수 – 전화 또는 직접 방문) 1858년부터 있던 부에노스 아이레스에서 가장 오래된 카페. 지하 및 1층 소공연장과 1층 카페로 되어 있고, 공연장에서는 하루에 두 번(20:30, 23:00) 공연한다. 요일에 따라 공연하는 팀이 다르며 공연을 볼 때엔 식사보다는 와인이나 음료수를 주문하는 것이 보통이다. 공연 입장료 50페소. 소규모 공연장이라 댄서들의 표정 하나하나를 놓치지 않을 수 있다. 최대한 앞쪽에 앉는 것이 관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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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에노스 아이레스(Buenos Aires)] 부에노스 아이레스 즐기기 (0) - 지독한 감기?여행:: 남아메리카/08' Argentina 2009. 8. 3. 20:51
# 숙소 변경 결국은 그 다음날 숙소를 옮겼다. 몸 상태가 점점 안좋아지니 머릿속엔 온통 따뜻한 곳에 누워 쉬고, '따뜻한 쌀밥을 먹고 싶다'는 열망만이 가득했기 때문이다. 한인숙소를 별로 좋아하지 않는데다 유일하게 딱 한 번 한인이 운영하는 숙소를 이스탄불에서 가보고 학을 뗀 경험이후 다시는 갈 일이 없다고 생각했었지만...'일단 살고보자' 였다 ㅡㅡ; 그래서 옮기게 된 한인민박 '남미사랑(cafe.naver.com/nammisarang)'. 우연한 기회에 알게된 주소를 무심결에 수첩에 적어 놨었는데, 이렇게 쓰일줄은 몰랐다;; 지도를 펴서 찾아보니 센트로와는 좀 먼 곳에 위치해서 불편해 보이긴 했지만 이제 대충 부에노스 지리를 알아서..메트로 타고 다니면 되니까 큰 무리는 없어 보였다. 이메일로 예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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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0720: 부에노스 아이레스(Buenos Aires)] 여행중 아프면 끝이다여행:: 남아메리카/08' Argentina 2009. 8. 3. 18:46
결국 어제는..아니지..오늘 아침 새벽 6시가 다 되어서야 잠자리에 들었다. 이번 여행중 이미 예산을 초과하고 있어 한푼이 아쉬운 상황이었다. 공항에서 버스를 타고 호스텔에 도착한 시간은 새벽 5시였고, 이 시간에 체크인을 하면 하루 숙박요금을 더 내야 했기에 - 이런거 생각하면 페루가 참 좋다. 그냥 담날까지 하루로 쳐주는데;; - PC방에서 밀린 컴터나 하면서 시간 좀 떼우다 들어갈 생각도 잠깐 해봤지만.. (근데 생각해보니 한국처럼 24시간 PC방은 아마 없었을 듯 싶다; 대부분 밤 되면 문 닫음.) 몸이 아프니 그런건 따질 겨를도 없었다. 무조건 침대나 줘!!!! 브라질에서 미리 예약을 했던게 천만 다행이었다. 이제 막 성수기에 접어들어서 그런지 그 큰 숙소가 사람들로 만원이었다. 이 최악의 컨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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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0719: 리우 데 자네이루, 브라질 → 부에노스 아이레스, 아르헨티나] 몸 상태는 점점 악화..망할 아르헨티나 항공!여행:: 남아메리카/08' Brazil 2009. 8. 2. 02:58
드디어 브라질의 마지막 날. 출근을 하는 딸리따와는 미리 인사를 하고, 짐을 싸느라 정신이 없다. 택시를 타고 공항으로 향한다. 차오차오~ 브라질도 이제 안녕!! 우려했던 리우 데 자네이루를 아무 일 없이 무사하게 떠나는 구나.....싶던 것이 아수라장이 되어있는 공항에 도착하는 순간 무너져 내렸다. 툭하면 연착하기로 악명 높은 아에로리네아스 아르헨티나. (아르헨티나 항공을 이용해본 사람들은 대부분이 안티 아르헨티나 항공이 된다!) 기대를 저버리지 않고 밤 9시 45분으로 연기되어 주셨다~ 어째 우슈아이아로 가는 건 잘 떴다 했다. ㅡㅡ" 원래 오전 9시 50분이던 비행시간이 오후 2시로 연기되었다고 미리 통보를 받아 그에 맞춰 늦게 나간거였는데 그마저도 다시 연기된 것이다. 아놔..부에노스에 밤에 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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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0717: 리우 데 자네이루(Rio de Janeiro)] 아름다운 리우의 해변! 그러나 몸 상태는...여행:: 남아메리카/08' Brazil 2009. 7. 28. 02:58
라틴아메리카 사람들의 인사법에 베소(beso)라는 것이 있다. 인삿말과 함께 볼을 맞대며하는 볼키스인데, 입으로는 '쪽~' 소리를 내준다. 일반적으로 남자-여자, 여자-여자 사이에만 베소를 하고, 오른쪽 뺨만을 가볍게 부딪히며 하는 인사다. (라틴아메리카 외에 스페인, 프랑스, 이탈리아 등에서도 볼키스를 하며 나라에 따라 두 번 하는 곳도 있다.) 남자-남자 사이에는 악수나 포옹을 하고 베소는 하지 않는데, 아르헨티나 등 일부 지역에서는 극친밀감의 표시로 남자끼리 베소를 하기도 한다. 페루에 처음 가기 전, 베소 이야기를 들은터라 이 인사법에 대한 거부감은 없었지만 잘 알지도 못하는 사람과 얼굴을 맞댄다는 이 인사법이 어색한건 어쩔 수 없었다. 그래도 시간이 지나면 익숙해지기 마련이어서, 나는 현지인들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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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0716: 리우 데 자네이루(Rio de Janeiro)] ② 바다 위에 솟은 설탕 빵여행:: 남아메리카/08' Brazil 2009. 7. 28. 02:08
유명한 관광지에 가면 온 몸에 색을 칠하고 마네킹처럼 꼼짝도 하지 않거나 마임을 하는 사람들을 쉽게 볼 수 있다. 저 여자분은 정말 마네킹처럼 서 있어서 순간 정말 동상인줄 알았더랬다; 어찌보면 하루종일 저렇게 힘들게 있으면서도 구걸하는 사람들보다 못한 돈을 받을지도 모를텐데 생각해보니 부끄럽게도 나는 보고 즐거워 했을지언정 한 번도 그 댓가를 지불한 기억이 없다. Pão de Açúcar 우르카 해안과 베르멜랴 해안 사이에 있는 작은 반도에 튀어나와 있는 기암으로 높이는 395m 이다. 옛날 포르투갈의 마데이라 섬의 설탕을 쌓아 올린 모양과 닮아서 붙여진 이름이라고 한다. 예수상이 있는 꼬르도바 언덕에서의 전경도 좋았지만 개인적으론 설탕 빵에서 내려다보는 리우의 모습이 더 멋지게 남아있다. 일몰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