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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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러브 미 이프 유 대어, 변검, 진주 귀걸이를 한 소녀, 취한 말들을 위한 시간, 폴리와 함께, 델마와 루이스일상/리뷰 2005. 1. 30. 02:33
담궈놓았던(물론 내가 한 것은 아니고;;) 살구주를..6개월여가 지나 개봉. 빛깔좋고, 향기좋고, 맛 죽음이고... 살구주 몇 잔과 생라면 한 개라는 언발란스한 조화가 밤새 먹을 간식. 지칠 때까지 영화보기 두 번째!! 오늘은 한번 테마를 가지고 영화를 고를까 하다가..결국 또 장르불문..but 국내영화 제외. 자정이 넘어 1시가 땡 하는 순간 어제 보려다 못본 영화부터..스타트~ 1) 러브 미 이프 유 대어 (Love me if you dare, 프랑스, 2003) 설명할 수 없는 프랑스 영화;;; 첫 장면과 끝 장면을 다시 봐야 했던 영화. 2) 변검 (The king of masks, 홍콩, 1995) 중간중간 빼먹은 번역이 많아 보기 버거웠던.. 그래도 그것을 메꿀 수 있는... 3) 진주 귀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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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H, 선택, 스위밍 풀, 오구, 백발마녀전, 비포 선라이즈일상/리뷰 2005. 1. 28. 02:37
지칠 때까지 영화보기.... 준비물은 도미노피자 하프앤하프 올스타&불고기.. 그리고 1.25리터 콜라..귤 한무더기.. 밤새 한판 다 먹었다;;; 태어나서 한번에 일케 피자 많이 먹은 것 처음이야ㅡ 오우 예~ 도미노피자..배달시간 30분 재고 있었는데 정확히 30분되는 순간에 초인종 누르더라..독한 것들..ㅡ,.ㅡ 영화는...장르 불문, 국적 불문...그저 손에 잡히는 영화부터.. 1) H 보는 내내 염정아의 어색하게 담배피는 장면이 계속 눈에 거슬리던 영화. 내용은 전체적으로 괜찮았는데..결정적 한방이 무언가 부족한 느낌. 타이밍을 못맞췄다고나 할까.. 어딘가 모르게 어설픈 느낌이 들었음. 2) 선택 선택은 두 가지 중 하나를 고르는 것이 아니라 두 가지 중 하나를 버리는 것이다. 3) 스위밍 풀 역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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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전! 미션임파서블일상/흔적 2005. 1. 26. 02:40
컴퓨터를 하고 있는데 어디선가 환호성이 들려왔다. 사실 시끄러운 소리는 그전부터 계속되었었는데..생각해보니 한일전 청소년 축구가 있었지.. 부리나케 뛰어나가 TV를 틀었더니..한국 3 : 일본 0....오예~ 후반 10분경이었고..결국 끝까지 봤다. (경고 : 비위가 상할 수 있으니 혹 식사 전이라면 더 이상의 글은 자제를;;;;) 채널을 막 돌리다가..한 장면에 시선이 고정...한 여자가 수많은 사람들 앞에서 올 누드차림이다. 물론 다 모자이크 처리였지만;; 프로그램명이 '도전! 미션임파서블'이라는 다소 유치한 외국 프로였고.. 아마도 매 단계 도전을 하여 최후의 1인자가 상금을 받는..그런 프로인 것 같다. 이때까지만 해도...저렇게 많은 사람들 앞에서..그것도 전국방송에서 옷을 다 벗으면 어떤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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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뎅바일상/흔적 2005. 1. 21. 02:41
일어나자마자 집에서 밥 한 공기를 다 먹어치우고 있을 때 즈음.. 오뎅바 번개-_- 제의를 받고는...슝슝 날아갔지..아..그래도 넘 멀어..ㅠㅠ 압구정, 신사..이쪽은 교통이 영 에라란 말이지.. 오뎅바의 미닫이 문을 열고 들어선 순간... 아...오랜만에 느껴보는 안경의 김 서림;;;; 닦아도 닦아도 계속 생기는 김 서림은 한동안 계속되고... 오뎅 넘버 원. 오뎅 넘버 투. 오뎅 넘버 쓰리. 이거는 크다는 이유로 한 개 더 먹어주고 ㅡ,.ㅡ 다 속에 숑숑숑 뭐가 들어있어서 맛있드라고.. 치즈가 들어있는 것도 있었고. 술은 뭘 시킬까...하다가...백세주를 시키자는 제안을 강력반대하고.. 사케를 주문. 냉 사케와.. 사케.. 일본에서 먹었던 사케가 넘 그리웠었는데...좋아좋아ㅡ 근데 사케는 소바에 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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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이 왔다네일상/흔적 2005. 1. 18. 02:46
눈이 온다는 소리에 잠이 번쩍 깼어. 오오오..정말 창밖이 하얘. 좋아서 폴짝폴짝 뛰었더니 엄마가 "니가 강아지냐;;" 첫눈은 언제 어떻게 얼마나 왔는지 기억도 안나고.. 두 번째 눈은 집에서 하루종일 자느라 보지도 못했고.. 처음으로 제대로 본 눈이었으니..정말 좋았다고..맘이 설레었어. 눈이 와서..버스타고 나가야 하는 엉아를 걱정-_-하여 약속시간도 땡기고.. 근데..우리집 그렇게 시골 촌구석이 아니란 말이다;;; 버스 다니는 길은 큰길이라고;;;;; 밖이 추워 보여서 파카를 입고 나갔는데..영상이라네..실패했어ㅠㅠ 눈은 다 녹아서 길은 엉망이고... 이런 날은 좀 추워야 하는거 아니냐고. 나 눈사람이 정말 만들고 싶었는데...OTL 커리를 먹으러 대학로에 갔는데...가는 날이 장날. 정기휴무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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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키장이 무서워요일상/흔적 2005. 1. 15. 02:48
스키장 가는 길... 올 겨울 이상하게도 스키타고픈 생각이 안들어서..그냥 넘어가겠구나..했었는데.. 결국 한번은 가게 되는구먼. 아침에 일찍 일어나야 했는데.. 아직도 거꾸로 사는 삶인지라;;;; 한시간밖에 못잔거지..ㅠㅠ 차 타고 가면서 자야지..했는데.. 차에 장착된 GPS에서 계속... "시속 80킬로 구간입니다." "과속운전 중입니다." 등등 과속단속 카메라가 있을 때마다 너무도 친절히 알려주시는 통에...시끄러워서원;;;; 초 절정 성수기임에도 슬로프에 사람이 없어서...이게 웬일이냐ㅡ 얼씨구나~ 좋아했건만;; 티켓사고 막상 타러 가니..인간들 바글바글... 리프트 기다리는데 기본 30분;; 아ㅡ 여지껏 다녀본 중 최악이야..ㅠㅠ 스키 탈 때마다 느끼는 거지만...보드와 스키의 슬로프가 구분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