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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자모임일상/흔적 2005. 4. 2. 01:39
다들 졸업하고 나니까..약속잡기 정말 너무 힘들어졌다.. 겨우 겨우겨우 시간을 맞춰...먹자모임 성사. 맛나고..가깝고(동쪽엔 마땅한 곳이 왜 이리 없는지 ㅡ.ㅡ)...그나마 가격이 저렴한 곳을 찾아.. 오늘은 중국요리ㅡ 게살스프로 시작. 깐풍기와... 고구마 탕수육을 거쳐.. 자장면까지...(짜장면이 제맛인데;;;) 초등학교 6학년 교사이신 박모양이..애덜 군기잡느라 늦게 와주시는 바람에... 안타깝게 점심 만찬에 함께 하지 못한 것이 옥의 티. 영화를 한편 볼까 하다가..토요일 오후인 것을 감안..고사장네 보드카페로.. 보드겜은 하지도 않고-_- 열리 수다만 떨어주시다가... 어느덧 저녁때가 다 되어..또 저녁을 먹으러 갔다 ㅡㅡa 신천의 유명하다는 냉면집. 입구 밖까지 사람들 줄 서있고.. 매워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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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몽상가들일상/리뷰 2005. 3. 30. 01:44
올해 처음으로 종로로 영화를 보러갔지.. 그렇게 뻔질나게 드나들었던 곳인데...간만에 가니까 어색;; 영풍문고에 들러 잠시 책을 봐주고....읽고싶은 책은 이리도 많은데 책값이 정말 너무 비싸단 말이지. 나같이 책을 사서 봐야하는 사람에게는 너무 타격이;; 저녁도 못먹고 바로 영화. 핫도그 조차 그리워..ㅠㅠ '글루미 선데이'삘이 팍팍 풍기는 포스터와, '러브 미 이프 유 데어'를 떠오르게 하는 내용이 확 꽂혀서 선택된 영화. '몽상가들' 디카프리오 짝퉁스러운 외모의 주인공과, '지오다노' CF가 오버랩되는 장면이 있지만.. 잘 만들어진 영화다. 그렇지만 아무에게나 추천을 할 수 없는 영화;; 청춘이라는 이름의 특권으로 '변태'라는 수식어가 잘 어울리는 일탈을 즐기는 그들. 극중 '매튜'처럼..처음엔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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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윔블던일상/리뷰 2005. 3. 28. 01:47
아침에 일어나서 거울을 봤는데...까무라 칠 뻔했지 모야.. 이 엄청난 다크서클이라니;;;;; 뭐야;; 강시냐 ㅡㅡ^ 이상하단 말야...잠은 충분히.는 아니더라도..적당히 자고 있고.. 먹는 것도 잘 먹어주는데..왜 이렇게 피곤하지 ㅡ,.ㅡ 춘곤증 때문인지..오늘은 정말 잠과의 전쟁! 그동안 춘곤증의 영향을 별로 안받았었는데...(받을 일이 없지. 그렇게 잤었는데;;)....올해는..ㅠㅠ 여튼..커피를 사발로 마셔도 깨지 않는 잠은 정말...OTL 하루하루를 카페인의 힘으로 살아가다! 크하하.. 아마도. 입사이후 가장 이른 퇴근을 해서는... 오늘도 역시 나의 요즘의 유일한 여가생활 영화감상을..흐흐. 오늘은 저녁도 먹었다고ㅡ 치킨 샐러드와, 이름은 기억 안나지만 괜찮았던 피자와.... 뭘로 만들었는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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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쏘우일상/리뷰 2005. 3. 23. 01:49
이젠 영화를 보려면 제대로 된 저녁은 포기해야 한다;;; '쏘우'가 막 내리기 전에 꼭 봐야만 한다는 일념하에.. 대리님께서 시키신 일을 겨우 끝내고 거의 던지다시피 파일을 드리고는.. 메가박스로 전력질주. ㅡㅡv 상영시간 5분전에 도착. 시간은 없는데 각종 카드를 꺼내가며.. 왼손엔 영화티켓. 오른손엔 핫도그 ㅡ,.ㅡ 그래도 이번엔 맨 뒷자리라 핫도그 냄새에 대한 압박은 다행히도;;;; 영화 시작하자마자 피 난무하고..그걸 보며 핫도그 먹고 있고;; 배가 고파서..ㅠㅠ 영화의 몰입도는 끝내줬다. 잠시도 한눈을 팔 수 없는.. 보통 이런 영화를 보면..범인이 예상되기 마련인데.. 전혀 예측하지 못했어! 와우. 군데군데 허술한 점이 보이긴 하지만.. 무섭고 심각해야 할 장면에 웃음이 나오게 만드는 어이없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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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여자, 정혜일상/리뷰 2005. 3. 10. 01:53
지난주부터 이어지는 야근에 집에 가서 자고픈 마음이 굴뚝이었지만.. 영화를 봐야겠다는 굳은 심지-_-가 승리ㅡ 혹시 졸지도 모른다는 불안감이 밀려왔으나 꾸리꾸리한 날씨덕(?)에 '여자,정혜' 낙찰. 김지수씨는 그동안 드라마에 등장했던 캐릭터들이 다 내 스탈이 아니어서 좋아하지 않았는데.. 이 영화의 캐릭터는 묘하게 끌려서..그렇다고 '정혜'라는 캐릭터가 맘에 든다는 건 아니고.. 왜 그렇게 답답하게 사나 몰라. 근데 따지고 보면..나도 그 여자랑 크게 다를게 없어. ㅡㅡa 굳이 다른 점이 있다면 그 여자는 행복해 질 수 있다는 희망을 늦게나마 찾은 것이고, 난 미약하게나마 항상 가지고 있던 것이 다를까? 이 영화도 기대를 많이 해서인지..기대만큼은 아니었지만. 일상의 모습을 너무도 잘 묘사해서.. 하찮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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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달콤한 인생일상/리뷰 2005. 3. 3. 01:42
오늘은 영화보러 강변으로....아주 동에번쩍 서에번쩍..서울여행 혼자 다해;; 1층에 영화표를 사러 갔는데...전산장애라고 창구를 닫아놓은거야 ㅡ,.ㅡ 귀찮게 10층까지 올라갔지..근데..대기번호표는 간데 없고..길게 줄선 사람들. 시스템 완전 다운됐나봐. 현황표도 꺼있고... 표를 사는 과정은... 급하게 프린트한 영화제목이 써있는 곳에 줄을 서고..표를 살 때는 해당영화의 창구가 공유하는 좌석표를 보고 색연필로 체크..표는 손으로 직접..할인카드는 번호만 기입.. 영화 한번 보기 참 힘들다;; 영화는 생각보다 별로였어. 영화보는 동안은 계속 생각하게 만들지만.. 뒤돌아서서 좀 지나면 잊어버릴.. 아..시각적 이미지는 좋아. 야경도 맘에 들고. 이렇게 폭력과 피가 난무하는 영화를 보면서(그나마 이 영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