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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의 시작일상/흔적 2005. 3. 1. 01:54
결국은 오늘도 집에서 못 쉬었음...ㅠㅠ 연수원에서 생일을 보내야만 했던 겸둥이 빽이의 뒤늦은 생일파티를 위해..휴일 반납. 오래 먹음서 수다 떨 수 있는 빕스엘 갔는데.. 휴일이라 그런지..사람들 백만명. 특히 정신없는 어린애들. 가정교육이 ㅡㅡ^ 생일 케익 만들기 ㅡㅡv 모닝빵에 생크림을 입히고.. 나름 열심히 데코레이션을 한.... 정성이 담긴 케익입니다..ㅋㅋㅋ 이상하게 오늘은 음식들이 별로 안땡기더라고.. 먹는 둥 마는 둥 했지만..그래도 끝까지 뭔가를 입에 달고 있었음.. 음식 만들기 좋아하는 꼬상의 작품. 감자샐러드에 연어를 붙이고;; 역시 나름 데코를 해주신. 이 외에도 리조또 필 나는 밥 등 많은 새로운 음식을 만들어 주셨음. 3월이 돼서 그런가...날도 많이 풀리고...볕이 너무 좋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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졸업일상/흔적 2005. 2. 22. 02:04
눈을 떴더니...눈이 왔어요.ㅎ 과사에 가서..졸업가운 빌려와 입고...사진을 찍으려 하는데.... 울학교 좁아 터진건 알았지만....너무 심각하다 ㅡㅡa 공간도 협소한데다...여기저기 공사판. 때문에 졸업식도 2부로 나눠서ㅡ,.ㅡ 뭐야;; 추운데도 불구하고...사진을 찍어대고 있는데..눈발 날리고..난리도 아님;; 그래도..하얀 세상이 좋아ㅡ 식구가 없으니까;; 사진 찍을 때 매우 곤란..ㅠㅠ 그렇다고 졸업식에 삼각대 놓고 찍을 수도 없는 노릇이고;;;; 효율성을 무시한 수정관...5층부터는..옆동으로 가려면 4층으로 내려와서 가야하는;; 몇 년을 다녔지만..아직도 수정관에 들어가면 헤맨다. ㅡ,.ㅡ 어느덧 졸업식 시간이 다 되어 부랴부랴 강당으로... 2층은 따뜻했으나...1층은...추워 얼어 죽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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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클로저일상/리뷰 2005. 2. 21. 02:12
와핫. 드뎌 봤다. 막 내려 버린 줄 알았었는데..메가박스에선 아직 상영 중이었어! 늦은 시간 영화보고..막차타고 겨~우 집에 왔지만..그래도 이런 문화생활이라도 있어줘야;; 여지껏 메가박스는 1년에 한번 갈까 말까 했었으나...이제 쉬는 날이 아닌 한 종로로 영화를 보러 나가줄 일은 드물 듯 하여...멤버쉽 카드도 만들고...ㅡ,.ㅡ 나탈리 포트만 너무 예쁜거 아냐? 느끼남 주드로도 왜 일케 멋진거야ㅡ 뭐..우는 장면은 좀 찌질이 같았지만;; 음..좀 어려운 영화였어. 아무생각 없이 보면 그냥 그런 사랑얘기로 끝나 버리겠지만.. 음악도, 영화 내내 이어지는 우울함도, 정말 좋았어. 게다가 오늘은 수백만년만에 영화 보는 내내 정말 조용~했음. 늦게 들어오는 사람도 없었고, 전화벨 울리는 사람도 없고, 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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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G.I.F일상/흔적 2005. 2. 19. 02:20
아아아ㅡ 이게 대체 얼마만의 외출이야ㅡ 볕이 좋은 시간에 밖에 나오니...언젠가 내 친구가 "한낮에 명동거리를 걸어보는게 소원이야" 라고 말했던 것이 생각나. 겨울날씨는 추워야 제맛인데. 바람이 너무 심각하다...장갑따위-_-의 것들을 싫어하는 나로서는 바람은 최악의 사태;; 손시려 죽을 뻔했음. 여유있는 점심을 먹어보고자..T.G.I.F로...다른 패밀리 레스토랑은 끼니때면 항상 사람이 북적이는데 이곳은 언제나 자리가 있더라고. 맛이 없나?? 브로컬리 스프...녹은 치즈와 함께 먹는 맛이 참 좋았는데.. "그거 뭐 같다..ㅋㅋㅋ."라고 한 말에 기분 상했음;;;; ㅡ,.ㅡ 찹스테이크였는데...햄버거 고기같아서..무효. 치킨 퀘사디야..베니건스보다 못함 ㅡ,.ㅡ 오렌지에이드...는 맛있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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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출근일상/흔적 2005. 2. 14. 02:22
'처음'이라는 단어는 설레고, 새롭지만..그만큼 긴장되는 것. 프리스타일 5년 생활을 접고 새로운 세계로의 진출을 위해 맞는 아침공기는 참 어색했다. 이제 이 공기에 익숙해져야겠지. 사무실에 도착하여 부장님과 잠시 대화를 나누고...컴퓨터 설치하고 나니 벌써 점심시간. 오후엔 컴에 깔려있던 프로그램들을 정리한답시고 끄적끄적. 하루종일 불편한 복장으로 앉아있으려니 이것도 보통 쉬운 일이 아니다. 몸이 피곤한 것 보다는...내가 살아온 환경과는 전혀 다른 낯선 곳에 있다는 사실이 고단한거지. 어서 이 모든 것에 빨리 적응을 해야 할텐데. 오후 늦게 차장님이 오셔서..오라클과 JSP책을 안겨주시고.. 대체 울학교에선 정작 필요한 저런 것들 보다는 '학문'만을 죽어라 팠냔 말이지. 그 '학문'도 분명 다 피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