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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하울의 움직이는 성 / 알렉산더일상/리뷰 2004. 12. 30. 00:29
영화가 없다..없어...볼 만한 영화가 없다..ㅠㅠ 극장갈 기회가 많아지니까 볼 만한 영화가 왜 없는 것이냐ㅡ 이번에 본 영화는... 기대하고 봤다가 실망만 잔뜩 한 '하울의 움직이는 성'과 전혀 기대 안하고 봤다가 나름 괜찮았던 '알렉산더' 이 영화 재밌게 봤다고 말하는 사람...손들어 보세요!!! 재밌다는 말 듣고 봤다가 완전 실망입니다!! 일본 애니메이션을 좋아하지 않는 나지만..'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은 나름 감동적;;으로 봐서 잔뜩 기대를 했는데..이렇게 짓밟히다니..ㅠㅠ 뭘 이야기하려는 것이냐?? 내용 없고...마무리는 후다닥 끝내기에 급급하고.. '미야자키 하야오'감독의 아성은 이 작품이 까먹는군요.. 중간에 너무 지루하여 졸았습니다;;; 그래도 음악은 좋더군요. ㅡ,.ㅡ 전쟁영화 역시 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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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동일상/흔적 2004. 12. 26. 00:35
종로는 내집 드나들 듯 가면서도 간만에 가보는 인사동. 항상 인사동에 가면 느끼는 것이지만...하나 둘씩 늘어나는 어이없는 서구적-_-매장들을 보며 이 거리하나 전통적으로 지키지 못하고 있음에 마음이 아프다. 사람들은 많지만 전혀 연말분위기는 나지 않고;;; 이상하단 말야..올해는 이상해....으음....;;;; 저 포장마차를 빙 둘러싸고 있는 이 줄이 무슨 줄인고 하니.. 호떡~~호떡~~ 매번 먹으려고 해도 길 게 늘어선 줄에 질려 그냥 지나치곤 했던.. 그러나 이날은 그 추운 날에도 꿋꿋이 줄을서서ㅡ 맛있어...ㅠㅠ 안 먹어본 사람들은 꼭 먹어보아요~ 갖가지 해물과 나물이 들어간...비빔밥-_-이라고 해두자;;; 보글보글 된장찌개.... 속이 든든하면 덜 춥다더니...역시 밥먹고 나오니 몸이 덜 떨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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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십계 & 세 가지 색(블루, 화이트, 레드)일상/리뷰 2004. 12. 19. 00:44
이번학기 폴란드 출신 감독의 영화를 통해 서양여성사를 분석해보는 교양강의를 들었는데 이곳에 그 감독의 영화를 소개해볼까 한다. '크르지스토프 퀴쉴롭스키(Krzysztof Kieslowski, 1941-1996)' 감독의 영화 '십계(Dekalog)'시리즈 10편과 '세 가지 색' 3편이 그것이다. 우선..'십계'하면...모세가 나오고 바닷물이 갈라지는...그런 영화를 떠올리게 되나... 크르지스토프 퀴쉴롭스키의 '십계'는 전혀 그런 내용이 아니다. '십계'는 구약성서의 십계명에 바탕을 두고 있다. 그렇지만 이 영화가 종교적인 것만은 아니다. 오히려 영화에서는 종교적인면은 찾기 힘든 경우도 있다. 십계명에 바탕을 둔 10편의 영화에는 도덕적이고 심오한 문제들이 현실생활 속에서 어떻게 보여지고 있는가..그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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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역도산일상/리뷰 2004. 12. 15. 00:50
원래는 오페라의 유령이나 브리짓존스의 일기를 보려고 했었으나, 이날 나의 데이트 상대가 2년만에 한국에 와서 영화를 보는 관계로;; 한국영화를 선택하게 되었네ㅡ (근데 역도산에서도 내내 자막 읽었다. 일본어;;;;) 결론부터 말하자면....별로 추천해주고 싶지 않은 영화다. 물론 '설경구'라는 배우에 대한 기대치가 높아서 영화 자체에 대한 실망이 더 컸을 수도 있다. 설경구가 이 배역을 위해 28kg을 살찌우고, 대역없이 레슬링 장면을 소화해 냈다고 하여 진작부터 관심을 불러일으킨 영화기는 했다. '파이란'에서 밑바닥 인생을 잘 드러냈던 감독의 영화라 감독에 대한 기대도 있었음은 물론이다. 그.러.나.... 이 영화엔 배우 '설경구'는 있으나 영화 자체의 매력은 없다. 인물을 그리는 영화들이 대부분 배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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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스페스트 영화제일상/리뷰 2004. 11. 20. 01:12
레스페스트 영화제에서 단편영화 보고 왔어요ㅡ 10편이나 되는 단편 중 국내영화는 없었다는게 좀 아쉬웠지만.. 다양한 제작기법의 영화들이 내 눈을 즐겁게 해줬지. 내 수준에선 감히 이해할 수 없는 영화들도 있었지만 '개화를 위하여', '폴 포트의 생일', '13병동'은 최고였다. '13병동'은 손에 땀을 쥐게 하는 스펙타클 악숀 만큼 관객호응도도 제일 좋았고ㅡ 아..강렬한 인상을 남겨준 '비쿠'에는 누구나 생각할 수 있는 썰렁하리만큼 평범한 것을 영화화한 그 신선함에 박수를 -_- 이건 정말 봐야 공감할 수 있는 내용. 바람이 차가워졌다. 아무리 그래도 그렇지...아직 12월도 안됐는데 다들 파카에 코트에..넘 오바스러운 것 아냐? 티 하나 달랑 입고 나간 이날 추웠던 건 둘째치고 '쟨 어디서 왔어'라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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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26일] ① 카이로여행:: 지중해, 중동/04' Egypt 2004. 11. 1. 07:04
이집트 하면 떠오르는 피라미드. 오늘은 기대하던 피라미드를 내 눈으로 직접 보는 날. 기대하고 간 사람들은 다 실망한다고 말하기도 했지만. 세계 7개 불가사의중의 하나인 유산을 내 눈으로 보고 만져 볼 수 있는 기회를 놓칠 수는 없지. 우선..환전을 해야 했기 때문에..일찍 일어나서 갖은 고생-_-을 하며 나일 힐튼 호텔을 시작, 몇 군데를 돌아봤으나 문도 아직 열지도 않고, 환율도 공항보다 나쁘다. 어떻게 된거얏! 9시도 훨씬 넘었는데 은행이 문도 안열고 말야.. 9시 30분에 기자로 출발이라...마음은 급하고.... 결국 겨우 찾은 은행에서 6.19에 울며 겨자먹기로 환전..ㅠㅠ 어제 환전한 것 보다 훨 낮잖아..ㅠㅠ 난 아무래도 이번 여행에서 환전운은 따라주지 않나봐...ㅡㅡ;; 시계를 보니 늦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