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n Día Normal Un Día Normal

한쪽 눈에만 쌍거풀이 있으면 바람둥이라던데... 거의 한달째....왼쪽 눈에 쌍거풀이 생겨서는 없어지지 않는다 ㅡ.ㅡ 가끔 이렇게 한번 생기면 오랜시간 없어지지 않고 눈을 깜박거릴때 마다 느낌을 이상하게 하여 자신의 존재를 알린다. 시간이 지나면 또 언제 생겼었냐는 듯이 사라져버리겠지. 다 좋은데....생기려면 양쪽 다 생기던가!!!!! 짝눈으로 다니기 민망하다고. ㅡㅡa

커피 : 프림 : 설탕 = 1 : 1 : 2 (비율은 사람마다 다들 수 있음 ㅡ.ㅡ) 일명 다방커피. 그게 제일 맛있다고 생각하던 때가 있었다. 블랙커피를 마시는 사람이 있을까 생각할 정도로 내게는 그저 커피믹스 혹은 자판기 커피가 전부였던 때가 있던 것이다. (뭐 사실 다방커피는 지금도 가끔 땡기긴 한다.) 대학이라는 곳을 갔는데, 때마침 유행처럼 번지는 take-out 커피점들이 우후죽순 생겨나고 있었고, 한끼 식사값에 해당하는 커피 한 잔을 사먹는 사람들을 도저히 이해할 수 없었다. 친구들은 항상 식사 후 강의를 들으러가며 그 비싼 커피를 사들고 올라갔고, 아직까지 커피가 쓰다고 생각하던 나는 더위를 이기기 위해 그저 달콤한 아이스초코를 사들고 뒤따라 강의실로 향하곤 했다. 너무 비싸...! 라고 ..

리마에서부터 공수해온 김치.. 김치를 금-_-같이 여기느라..(언제부터 그랬다고!! 먹지도 않던놈이 ㅡㅡ;;) 냉장고 한켠에 자리만 잡고 있던 놈을 꺼내어.. 참치김치볶음밥을 해먹었다...! 볶음밥과 계란후라이 두 개면....그날의 끼니는 흡족하게 마무리된다. 그런데... 3일 연짱 김치볶음밥만 해먹으니...질려버렸다! 역시 사람은 간사하단말이야;;;; 다시 그리워질 때 까지...김치볶음밥은 잠시 안녕이다. 계란 이뿌게 부치는 법이나 연습해야겠다 ㅡ.ㅡ

해야 할 일은 산더미. 자꾸 감기는 눈꺼풀. 며칠만..아무것도 안하고 시체놀이 하고싶다. 지난주 설거지는 아직도 쌓여있는데.. 내일은 뭘 해먹나... 몸이 쑤시기 시작한다. 설마 몸살이 오려는건 아니겠지. 일 좀 하고 늦게 잘까....내일 일찍 일어나서 할까... 음... 오늘 할 일을..내일로 미뤄야 겠다 ㅡ.ㅡ

치킨 데리야끼 매운맛 버전. 지난번 데리야끼 소스에...고춧가루와 커리가루를 더 넣고... 안타깝게도 오렌지가 없어 물을 약간 넣고....뭔가 좀 심심할 것 같아서... 리몬 반개를 즙을 내어 넣었더니...약간 새콤한게...좋다. 양념통닭이 먹고싶어도 없다고 투덜댔었는데.. 이젠 양념통닭 필요없다ㅡ 남은 리몬 반개를.. 어떻게 할까...고민하다가... 맥주에 넣어봤더니.... 제조 맥주 맛이 난다! 호가든 하고도 맛이 좀 비슷한거 같기도 하고...부드럽고...상큼한... 약간의 리몬즙으로..이렇게 맛이 달라지다니!! 난 아무래도 주류계에!!! (불현듯.....제조 맥주라고 파는 것들이...이렇게 사이비로 만들어지는것이 아닌가 생각이;;;)

계란찜.. 정확하게 뭐가 들어가는지 몰라서.... 양파, 마늘, 햄, 당근, 소금, 후춧가루, 고춧가루...등등 있는걸 다 넣고... 물 대신 우유를 넣으면 더 맛나다는 소리를 얼핏 들은거 같아서...우유도 넣어주고..... 중탕에 팔팔팔~~~ 성공적이었는데...... 계란찜이 다 되기를 차마 기다리지 못하고 밥을 먼저 다 먹어서;;; 계란찜은 후식-_-으로 먹었다는 슬픈 사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