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흔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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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ok] 버섯 불고기 덮밥일상/흔적 2007. 5. 8. 12:26
핏물 뺀 고기 갖은 양념에 재워놓고, 버섯이랑 파랑 양파 썰어서 함께 달달달 볶기만 하면 끝! 간만에 맛있는 저녁을 즐겼군. 뭐 별건가. 불고기 해서 밥에 얹어먹으면 그게 불고기 덮밥이지..ㅋ 어제는 하루종일 아무것도 먹지 않고, 오늘은 저녁에 폭식하고;; 해먹기는 귀찮고, 그 상태가 며칠 지속되면 의무감에 한 번 해먹어주고;; 아놔. 이럼 안대는데;; 여튼...이젠 간단히? 해먹을 수 있는 요리가 불고기 정도 ㅡ,.ㅡ 간만에 먹은 불고기는 넘 맛났어~~ 양질의 소고기에, 버섯에....아무리 조금씩 한다고 해도..막상 하고나니 3인분은 족히 될 듯한 양. 그래봐야 한화 3천원 정도? 한국에서 불고기 해먹으려면 얼마나 드나? 이곳은 그야말로 고기의 천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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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ok] 닭다리 마늘 스테이크일상/흔적 2007. 5. 5. 13:20
1. 닭다리를 뼈를 발라 마늘, 소금, 후추에 재워놓는다. 2. 뼈를 삶은 물에 크림스프가루를 조금 넣고, 토마토케첩, 양파즙, 다진마늘, 월계수잎 1장 넣어 끓이고 소금, 후춧가루로 간 하여 소스를 만든다. 3. (닭을 오븐에 구워야 하나 오븐이 없는 관계로) 닭을 불에 익힌 후 소스를 뿌리고 구운 마늘을 곁들인다. 끝! 일종의 치킨 데리야끼 변형판이라 하겠다. 내가 만들었지만.....>>ㅑ~~~ 넘 맛있어. 이제 제법 칼질도 능숙해지고...귀국하면 음식점 차릴까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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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ok] 쌀국수일상/흔적 2007. 5. 2. 02:06
간만에 집에서 요리?를 해먹었네. 이것도 한 일주일 전 즈음에 해먹었던거 같지만;; 예전에 선교사사모님께서 쌀국수를 주셨는데...뭘 해먹어야할지 몰라서 묵혀두다가.. "아끼다 똥된다"를 떠올리고는..쌀국수 레서피를 찾아서 해먹었지.. 뼈있는 닭가슴살과 (사실 다리살로 하고싶었는데 다 팔리고 없었어..난 퍽살이 싫어;;), 양파, 마늘 등 넣고 약 40분간 팔팔 끓여 육수 만들고 숙주도 다듬어서 대략 흉내는 내봤음. 음..정작 쌀국수가 안보이지만;; 어쨌든 첫 시도 치고는 괜찮았다고 평가함;; 숙주 다듬기 귀찮아서 또 해먹을랑가 모르겠네...숙주는 아직도 산더미같이 남았는데..ㅡㅜ 슈퍼에 갔다가 새로 발견한 아르헨티나 와인. 괜찮을거 같아서 사봤는데...오..정말 괜찮았다. 덕분에 또 한 병을 한번에 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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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관에서 이런사람들 아작내고싶다일상/흔적 2007. 5. 1. 10:08
※ 출처 : 다음미디어 텔레비존 오늘 저 만화를 보고..한참을 낄낄대며 웃었네;;;; 그랬다..난 항상 극장을 갈 때 마다..저런 인간들이 최소 한 둘은 꼭 있었다고... 저기에 하나 더하자면..영화 끝나자마자 조명이 켜지고 일제히 빠져나가는 사람들 때문에 엔딩크래딧을 끝까지 보기 힘든것? 정말 나의 소박한-_-꿈은...누구의 방해도 받지 않고 조용히~ 그 영화에 몰입해서 보는 것인데.. 그때마다 살인충동을 느끼게 해주는 사람들 때문에..살인이 어려운게 아니라는걸 깨닫곤 했지. 한국을 떠나오면서, 혹시 인터넷 사정이 아주 열악하다거나 매우 심심함에 몸부림쳐질때를 대비하여 미드와 그동안 보지 않았던 영화들을 잔뜩 들고 왔는데... 그동안..본 것이라고는 거의 없다. 오히려 새로 다운받아서 보는것들이 간혹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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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흔적 2007. 4. 19. 12:52
버지니아 대학살의 두 얼굴...이라는 제목으로 나온 오늘자 신문. 왼쪽은 페루인, 오른쪽은 한국인이다. 같은 공간에 있었고, 모두 이제 더 이상 그들의 모습을 볼 수 없지만..그 이면엔 너무도 다른 모습을 가지고 있다. 가해자가 한국인이건, 어떤 나라 사람이건..그것을 떠나 무고하게 희생된 32명의 사람들의 명복을 진심으로 비는 바이며, 이런 사건들이 끊이지 않고 일어나는데에 대해 정말 슬픔을 참을 수 없다. 저 가해자가 방송국에 일종의 선언문 영상을 보냈다던데.. 본인이 주장하는 것들(가진자들에 대한 증오, 다른 삶을 살아야하는 세상의 부조리 등)이 설령 모두 맞다 치더라도 당신이 그 사람들을 심판?할 권리는 전혀 없다는 것을..이제는 말해줄 방법이 없구나. 한편으로, 가해자 역시 사회의 어둠속에서 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