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흔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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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ok] 삼겹살 상추무침일상/흔적 2007. 7. 17. 12:00
어제 잠들기 전에 삼겹살이 갑자기 먹고싶다는 생각 이후로 오늘 하루종일 내내 내 머리속엔 '삼.겹.살'이 날 괴롭혔다. 그 식욕은 귀차니즘을 누르고 장보러 뛰쳐나가 삼겹살을 사오게까지;; 사실 지난주에도 삼겹살 먹었었는데...ㅡㅡ;;;; 오늘은 좀 색다르게 해볼까 싶어서.. 삼겹살 상추무침에 도전. 먼저 삼겹살을 물 조금, 와인 듬뿍, 통마늘, 후추가루를 넣고 팍팍 삶는다. 상추는 한입크기로 잘라놓고, 양파도 썰고.. 양념은... 다진마늘, 후추가루, 간장, 식초, 설탕, 참기름, 레몬즙, 고추가루를 잘 섞어 상추와 양파 위에 뿌린다. 자...이제 삶은 삼겹살을 상추무침과 함께 버무려 먹으면 끝! 혼자 정신없이 2인분을 다 먹었다 OTL 먹고나니 맥주는 뜯지도 않고; 아...난 고기가 너무 좋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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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이런거 만들어주면 안될까?일상/흔적 2007. 7. 16. 15:22
일이 없는 날이면 눈을 뜨자마자 컴퓨터를 켜는 습관은 여전하다. 어제 밤새 인터넷 세상을 떠돌다 새벽 5시가 넘어 잠들어놓고, 12시에 눈떠 지금 새벽 1시. 장장 12시간을 꼬박 컴퓨터앞에 붙어있다. 일요일인데..청소도 안하고 말이다. 의자는 좋은걸 써야한다고 나름 괜찮은걸 샀었는데 그새 망가졌는지 삐걱삐걱. 허리가 하나도 편하지 않다. 노트북의 장점을 함 살려볼까? 해서... 인터넷 선도 돌리고, 전원 선도 주욱 끄집어 내어서 바닥에 내렸다. 등에 쿠션을 대고, 다리를 쭉 펴고 앉아 다리 위에 노트북을 놓고 컴질을 하니 그렇게 편할 수 없다. 그러나 그것도 잠시. 몇 시간째 이어지는 고정된 자세로 불편을 느낀 나는 엎드렸다가... 허리가 아파서 또 쪼그리고 있다가.. 허리아프고 어깨아프고..팔아프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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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7대 불가사의일상/흔적 2007. 7. 8. 08:33
언제부턴가 티비에서 페루 마추픽추를 세계 7대 불가사의의 하나로 선정하는 투표를 독려하는 광고가 나오기 시작했다. 그래서 알게된 것이 2007년 7월 7일 새로운 '세계 7대 불가사의' 선정 발표이다. 왜 다시 선정을 할까? 약 2200년전에 선정된 7대 불가사의중에 현재까지 남아있는것은 이집트의 피라미드 밖에 없고, 컴퓨터와 전화 등의 기술 발달로 전세계인이 참여하는 투표가 가능하게 되었다는 것이다. (고대 7대 불가사의 : 기자의 피라미드, 바빌론의 공중 정원, 올림피아의 제우스상, 에페수스의 아르테미스 신전, 할리카르나소스의 마우 솔레움 , 로도스 섬의 콜로서스, 알렉산드리아파로스 등대) 그리하여...2000년 선정사업을 시작하여 2005년 말에 최종 후보지 21곳을 선택햇다. 후보에는 당연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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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때 그랬더라면일상/흔적 2007. 6. 18. 14:43
그 때 이것말고 저것을 택했다면 난 지금 내가 가지고 있는것을 가지지 못했겠지? 그 때 그렇게 했더라면 지금과는 전혀 다른 길에 있겠지? 그 때 그곳으로 갔더라면.. 그 때 ..... 나비효과야. 거꾸로 거슬러 가다가는 결국 엄마 뱃속으로 들어가 스스로 탯줄을 목에 감아버릴지도 모른다고. 지금 알고 있는 것을 그 때도 알았더라면. 뭐가 달라지긴 했을까? 지금 알고 있어도 여전히 그대로인것을 보면. 이런 지대 의지박약. 근데, 오밤중에 라면 끓여먹고 싶은 충동을 겨우 억누르며 과자를 까먹었는데 결국은 참지 못하고 물 올리러 가는 나는 대체 뭐냐? 금주는 할 수 있어도. 다이어트 하라면 정말 못하겠다. 삼양 컵라면과 소주 한 잔. 그립다. 그 맛을 즐길 줄 알았던 또 한 사람. 지금도 그 맛을 좋아하고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