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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치회일상/흔적 2005. 8. 28. 04:00
원래 회사 워크샵에 가서 신나게 레프팅을 즐겨야 할 이날.. 3명의 불쌍한 직장인은 사무실에서 일을 하고 있었어야 했으니. 이를 불쌍히 여기신 사장님의 배려로..맛난 저녁을 먹으러 가지 않았겠슴둥. 무엇을 먹을까 고민하다가 참치회를 먹으러 갔지ㅡ 이곳이 예전에 들어라 부어라 소주를 마셔댔던 그 참치횟집;; 이번엔 좋은술로ㅡ 짠~~ 드뎌 참치들이 나왔으나ㅡ 초점 상실...OTL 역시 비싼 놈으로 먹었더니..전에 먹을 땐 볼 수 없던 부위들이 나왔네.. 특히 이 놈은...시뻘건 것이...정말 소고기같아서..불 위에 올려놓아야 할 것 같은;;;; 눈 밑 부위라고 했는데... 기름장에 찍어....김에 싸서 먹으면 정말 맛있다고! 김마끼와 알밥이 나왔으나.....참치를 많이 먹어줘야 한다는 일념으로 밥은 맛만 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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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일저녁의 가족과 식사일상/흔적 2005. 8. 24. 14:00
엄마 생일 겸 아부지 휴가 겸 해서 오늘은 야근을 제끼고 식구들과 저녁을 먹으러 갔지ㅡ 여지껏 아부지 휴가때 항상 함께 바다를 갔었는데. 올해는 나 때문에 모든게 파탄나 버렸어..ㅠㅠ 그리하여 한끼 식사만이라도 꼭 같이해야겠다는 생각에 만들어진 자리. 양평쪽 어딘가의 한정식집. (밀려오는 졸음에 차에서 정신없이 자서..정확히 어디였는지는;;;) 음식 퍼레이드ㅡ 이것저것 많이 나오기는 했는데..... 맛은 그저 그랬다 ㅡ,.ㅡ 에ㅡ 돈이 좀 아까운걸. 요즘 입에 달고 사는 말 세가지. 1. 졸려 2. 여기 아파. 저기 아파. (아ㅡ 다 스트래스성 질환이라고ㅡ ) 3. 사무실이지. (언제 어디서든 누가 물어보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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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아일랜드일상/리뷰 2005. 8. 15. 14:00
유일하게 한국에서 흥행한 영화라지? 황우석 박사의 영향이;;; 인간복제라는 주제는..아주 오래 전부터 자주 쓰이는 SF소재. 어쩌면 진부할 수도 있는데. 그래도 매번 소재로 쓰이는 것을 보면 그만큼 인간이 원하고 있다는 것. 그리고 염려한다는 것. 언젠가 저런 일이 일어나지 않는다고 누가 장담하겠어ㅡ 저보다 더 끔찍한 일도 얼마든지 가능할걸. 어쨌든. 특수효과는 꽤 자연스럽던걸. 전형적인 권선징악 해피앤드이긴 하지만 ㅡ,.ㅡ (시간이 지나면 봤는지조차 헷갈릴 특색없는 영화는 곤란하다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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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옥으로부터의 사색일상/흔적 2005. 8. 13. 14:00
즐거운 주말 저녁. 나는 여전히 사무실이다 ㅡ,.ㅡ 사무실 한켠에 비상구가 있는데..가끔 대리님 담배 피실 때 쫄래쫄래 쫒아나가서는 바깥구경-_-을 하다 들어온다. 에어컨 실외기들이 있어서..엄청난 열기를 감당해내야 하지만. 밤에 나가면 멋진 야경을 볼 수 있어서 좋아한다. 내가 좋아라 하는 한국은행. 밤에 불이 들어오면 정말 예뻐ㅡ 바로 옆으로 보이는 영플라자와 롯데. 실외기의 열기 속에서도..가끔 불어오는 시원한 바람이 내 얼굴을 스치고 지나가주면 덩달아 내 마음도 조금은 시원해져. 근데...이렇게 바깥풍경을 내다보는 곳은.. 감옥같다는 생각이 든단 말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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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친절한 금자씨일상/리뷰 2005. 8. 1. 04:39
얼마만의 문화생활이란 말인가..ㅡㅜ 이 영화를 보기 위해..일욜 아침에 일찍 사무실에 나가줘야 했지만. 결론적으로 말하면. 잘 만들었다. 특히 초.중반까지. 영상도 좋고. 구성도 좋고. 다만. 복수시리즈의 3편이라고 말해놓고 그 '복수'라는것에 중점을 두기는 했는데. 이 친절한 금자씨가 복수의 일관성을 유지 못한다는 것이 영화의 완성도를 낮추지 않았나 싶다. (스포일 주의) 복수를 위해 복수만이 최종목적지인양 행동하던 금자씨께서.. 어째서 그 복수의 순간이 다가왔을 때는 망설이더니. 결국엔 정말 친절하게도 다른 이들에게 그 결정권을 넘기는 수동적인 자세를 보여야만 하는 것인지? 막판은 뭐 거의 블랙 코미디였지만. 그것조차도 괜찮았다고. 금자씨가 주체성을 상실한 것만 제외하면. 복수는 나의 것, 올드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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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는 즐거움일상/흔적 2005. 7. 30. 04:42
지난주 금욜일을 이제야 올리다니;;;;; 사실 이번건 사진을 워낙 못찍어놔서..올리지 않으려 했으나. 홈피가 죽어가고 있는게 불쌍하기도 하여. 간만에 업뎃을 하려고 보니. 요즘 회사서 일하다 먹는 점심,저녁말고 맛있는 음식을 찾아다니며 먹은 적이 없다. OTL 바쁘긴 정말 바빴던 거지;;;; 언제부터 내 식성이 육식-_-으로 변했는 진 모르겠으나. 일주일에 하루정도는 고기를 먹어줘야~ 뭘 좀 먹은거 같은데 말이지. 고기 먹은지가 한 달은 된거 같애..ㅠㅠ 비실비실 하고 있으려니. 차장님께서. 내게 고기를 먹여야겠다시며.. 바쁜 일정 와중에도 금욜 저녁 (아..프라이데이나잍 ㅠㅠ) 일찍 퇴근하고 고기를 먹어주는 쎈스! 맛난 집을 알아내기 위해..부장님께 여쭤가며....종각으로 갔지. 제일은행 본점 뒤쪽 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