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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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후불제 민주주의 (유시민의 헌법 에세이)일상/리뷰 2009. 8. 8. 00:56
저자: 유시민 출판사: 돌베개 출간: 2009년 대한민국은 처음부터 민주공화국이었다. 1948년 7월 17일 제헌의회가 대한민국을 민주공화국으로 규정하고 그 정치적,경제적,사회적 기본 질서를 담은 첫 헌법을 공포한 순간부터 그랬다. 대한민국의 역사는 3.1운동의 정신과 중국 상하이에서 수립된 임시정부에 그 뿌리를 두고 있다. 현행 헌법은 전문에서 '대한민국은 3.1운동으로 건립된 대한민국임시정부의 법통을 계승한다'고 명시해 두었다. 제헌헌법 전문은 더 적극적으로, "유구한 역사와 전통에 빛나는 우리들 대한국민은 기미 삼일운동으로 대한민국을 건립하여 세계에 선포한 위대한 독립정신을 계승하여 이제 민주독립국가를 재건"한다고 선언했다. 제헌헌법에 따르면 대한민국은 1948년이 아니라 1919년에 건립되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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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신도 버린 사람들일상/리뷰 2009. 6. 16. 21:15
저자: 나렌드라 자다브 나는 성공이란 잠재력을 실현시키는 거라 생각한다. 세상에 쓸모없는 사람이란 없다. 누구나 내면에 엄청난 힘을 지니고 있다. 동화 '미운 오리새끼'처럼 말이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인도의 계급사회 안에서는 태어날 때부터 죽을 때까지 스스로를 미운 오리새끼라고 생각하고 생을 낭비하는 수백만의 백조가 있다. 아버지는 현명하고 의지가 강하신 분이었다. 한번은 내가 형에게 작가가 되고 싶다고 했더니 형은 배를 쫄쫄 굶을 거라고 겁을 줬다. 하지만 아버지는 이렇게 말씀하셨다. "사람들은 말할 거야. 의사가 되가, 엔지니어가 되라, 변호사가 되라...하지만 누구의 말도 들어서는 안 돼. 네가 원하는 사람이 되어야 해. 하지만 다만 뭘 하든 최고가 되어야 한다. 도둑이 된다면 세상 사람들이 '정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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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마더일상/리뷰 2009. 6. 1. 23:00
마더 (2009) 감독: 봉준호 출연: 김혜자(도준 모), 원빈(윤도준) 장르: 드라마 제작국: 한국, 스릴러 봉준호 감독님의 전작들보다 훨씬 맘에 드는 작품이었다. 특히 에서 실망했던것들 이번에 보상받은 느낌? 보통 영화를 보면 여러 가지의 해석으로 혼란스러운데 이 영화는 관점에 따라 여러가지로 해석될 수 있으면서도 영화를 보면서 나름 깔끔하게 정리된(?) 흔치 않은 케이스라 하겠다. 어떻게 봤는지는 스포일이니 언급하지 않기로 하고. 와 더불어 개봉 전부터 매스컴에서 시도 때도 없이 보도를 해준터라 영화 보기 전 최대한 영화에 관한 정보 피하기는 실패하고 스포일만은 안당하려고 부단히 노력했었는데 생각치도 못했던 곳에서 당해버려 분노 게이지 200% 상승했던 지난 주. 결국 틀린 스포일이었지만 생각해보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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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아이러브유 (I Love You)일상/리뷰 2009. 5. 28. 13:09
http://www.musicaliloveyou.co.kr/ 극본, 작사: Joe Dipierto 작곡: Jimmy Roberts 연출: 한진섭 출연: 남경주, 선우, 한애리, 전나혜 2009.05.26 KT&G 상상아트홀 컨디션 탓이었는지는 모르겠지만.. "정말 재미있을거야! 기대해!" 에 비해... 내겐 큰 감동도 없고 빵 터지는 장면도 없는 그저 그랬던 공연. 사실 딱 한 장면 빼놓고는 웃긴 장면도 없었고 (다른 사람들은 다들 좋다고 보던데..이번 공연은 나와는 웃음 코드가 맞지 않았던 모양) 공연 끝나기 20분 전쯤 부터는 계속 시계만 쳐다보는 상황 발생;; 너무 많은 에피 때문에 산만한 느낌도 들고... 지루하게 느꼈던지 공연 후 인사하러 나오는 것도 왜 그렇게 오랫동안 하는건지;;;; (이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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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천사와 악마일상/리뷰 2009. 5. 27. 04:13
천사와 악마 (Angels & Demons, 2009) 감독: 론 하워드 출연: 톰 행크스(로버트 랭던), 이완 맥그리거 (궁무처장 카를로 벤트레스카) 장르: 미스터리, 스릴러, 범죄 제작국: 미국 '다빈치 코드'가 루브르 박물관 홍보물이었다면 '천사와 악마'는 로마 바티칸 관광 영화? 둘 다 예전에 책만 읽었었고 영화는 이번에 '천사와 악마'가 처음인데 '다빈치 코드'야 워낙 악명이 자자해서.... '천사와 악마'는 그에 비하면 꽤 잘 만들어낸 영화인 것 같다. 트집 잡을 부분이 몇 군데 있긴 하지만...영화니까! 로마 바티칸의 모습을 여행하는듯한 볼거리와 재미가 쏠쏠하다. 직접 다녀온 사람들은 정말 더 재미있을듯~ 책을 읽었음에도 결말이 기억이 안났던 덕에 더 흥미진진하게 봤음. 대체 난 책을 왜 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