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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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 오월엔 결혼할꺼야일상/리뷰 2009. 5. 27. 03:24
작: 김효진 연출: 이상기 출연: 최성호(이재호, 박정복, 최성호, 강진석 역), 김유진 (최세연 역), 황선화 (엄정은 역), 한지혜 (박지희 역) - 2009.05.20 20:00 대학로 나온씨어터 29세 여자 친구들 세 명의 '누가 먼저 결혼하나' 배틀? 5월에, 그것도 내 나이 또래의 이야기라니 일단 시선집중. 메인 소재인 '결혼'은 영 남의 이야기 같지만.....3천8백2십5만원이라는 돈이 걸려있다면..흠..그냥 넘겨주긴 힘들지 ㅋ 매달 십만원씩 거의 십년을 모아온 적금을 한 사람에게 몰아준다는 설정이 말이 안되는거 같아도 정말 세상엔 저런 사람들이 있다는거! 고등학교때 우리반에 어떤 애가 남친이랑 매달 얼마씩의 적금을 들었었는데 먼저 헤어지자고 하면 상대방에게 그 돈을 주기로 '계약'을 맺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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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아주 사적인 시간일상/리뷰 2009. 5. 21. 09:04
저자: 다나베 세이코 / 김경인 옮김 출판사: 북스토리 출간: 2007년 p.47 지금까지의 내 인생은 추억의 수집을 위해 낭비된 인생이었는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든다. p.88 누나는 고가 데려다주는 것이 친절이라고 생각했는지 모르지만....... 나는 끈적끈적한 친절은 달갑지 않고 가만 내버려두는 것이 친절이라고 생각한 적이 많다. 나는 쓸데없는 질투나 참견을 너무 자주 친절이라고 착각하는 세상 풍습이 싫어질 때가 있다. p.111 "비밀을 갖는 건 어른의 자격이죠." p.151 "나카스기 씨는 그런 경험 해본 적 없어요? 지금의 장면, 지금의 감정과 분명 똑같은 것이 전에도 있었는데 하는......." "있긴 하지만, 그런 것에 일일이 감탄하고 놀라고 하는 건 아직 젊다는 증겁니다." 그는 대수롭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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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마이 스케어리 걸일상/리뷰 2009. 5. 18. 17:24
http://www.myscarygirl.com/index.asp 작사,대본: 강경애 연출: 변정주 작곡: 윌 애런슨 (Will Aronson) 출연: 신성록(황대우), 방진의(이미나), 김진희(백장미), 전재홍(이성식) 2009.05.12 충무아트홀 중극장 블랙 1. 신성록의 재발견! 어쩌다 본 '우결'에서의 캐릭터 때문에 이미지 별로 안좋았었는데, 이건 정말 신성록의 재발견~ 외모도 훤칠허니~ 연기도 생각보다 잘해서 놀랐다구. 방송이 사람 망쳤어 -_- 2. 원작과 비교 No. 원작 영화 '달콤, 살벌한 연인'을 보지 않아서 원작과 비교하지 않아도 되는 장점이 있었다는거. 맘 편하게 봤음. 영화를 굳이 다시 찾아보고 싶지는 않아. 3. 맘에 드는 좌석. 맨 뒷줄이었는데, 워낙 극장 규모가 작으니 뒤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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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 서울국제도서전일상/리뷰 2009. 5. 17. 03:53
2009년은 문화행사의 年로 정해서 그런가, 운이 좋아 계속 전시회, 공연 등의 관람 기회가 찾아오네. 올해를 마음껏 누려주리라~ 행사 시작일인 13일이 단체 관람객도 없고, 그나마 한산할 것 같아서 첫날에 가려고 했었는데 깜박 잊었다; 일정을 찾아보니 첫날 에쿠니 가오리의 사인회가 있어서 거기에 참석하지 못한걸 통탄해하고 있었는데 나중에 알고보니 총 100명, 그 중 현장 대기는 60명이었다는;; 줄이 엄청 길었다는데...헛수고 할 뻔한건가.. 그나저나..누군가가 에쿠니 가오리의 사진을 찍어서 포스팅 했던데.. 여태 에쿠니의 책에 있던 사진은 다 구라샷이었어!!!!! 많이 늙으셨군요....OTL.... 다음날 3탕의 일정 속에서 잠시 짬을 내어 찾은 코엑스. 초대권으로 패스~ (Thanks J.) 입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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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 경기도 세계도자비엔날레일상/리뷰 2009. 5. 17. 02:27
전날 일산에서 밤을 지샌 관계로...일산에서 이천행 버스 탑승. 고양버스터미널(=화정버스터미널)에서 12:00 출발 버스를 5분 전에 도착하여 티켓팅 & 탑승 성공. 강변에서 가면 1시간 이면 가는 것을..2시간 20분이나 걸려 도착;; 주말이라 그런지 터미널은 사람들로 만원이었으나 동서울행 버스는 15~20분 간격으로 자주 있으므로 돌아갈 버스표는 미예매. 터미널 밖으로 나오니 신혼부부의 차량인 듯한 리무진 포착. 50mm 렌즈로는 한 화면에 다 담지도 못할 만큼 긴~ 리무진 창문에 저렇게 낙서 해놓으니 좀 값 떨어져 보이는;; 이천버스터미널 바로 앞에서는 여주행사장행 셔틀버스를 탈 수 있고, 이천행사장행 셔틀버스는 길 건너에서 탑승. 주말이라 셔틀은 30분 간격으로 있었지만, 아쉽게 5분 차이로 셔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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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현대미술 - 세 번째 눈을 떠라일상/리뷰 2009. 5. 17. 00:54
국립현대미술관을 가기 위해 대공원역으로 ㄱㄱㅆ~ 토요일이어서 역시 사람들로 북적북적. 미술관까지 가는 셔틀버스가 운행을 하지 않아서 코끼리열차라도 타려했으나 빙~~돌아가는 코스였기에 걷는 것을 선택했는데 실수;; 날은 덥고...오르막길에 벌써부터 숨은 턱까지 차오르고;; 저녁부터 추워진다는 일기예보를 믿고 긴팔을 쳐 껴입고 나간것부터가 에러; 결국 도중에 주저앉아 긴팔을 벗어야 했던 -_- 걷는 도중 수 없이 지나쳐간 코끼리열차를 그저 부럽게 바라만 볼 뿐..ㅠㅠ 올 땐 코끼리열차를 탔는데 너무 짧아서 -_- 놀이공원은 그저 지나치기만 할 뿐; 놀이공원 가본지가 언제였을까..? 드디어!! 미술관 도착! 나는 미술관 보다는 동물원 쪽을 더 좋아해서..동물원에서 놀려고 했었는데 미술관으로 전향한 까닭은 기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