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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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클로저일상/리뷰 2005. 2. 21. 02:12
와핫. 드뎌 봤다. 막 내려 버린 줄 알았었는데..메가박스에선 아직 상영 중이었어! 늦은 시간 영화보고..막차타고 겨~우 집에 왔지만..그래도 이런 문화생활이라도 있어줘야;; 여지껏 메가박스는 1년에 한번 갈까 말까 했었으나...이제 쉬는 날이 아닌 한 종로로 영화를 보러 나가줄 일은 드물 듯 하여...멤버쉽 카드도 만들고...ㅡ,.ㅡ 나탈리 포트만 너무 예쁜거 아냐? 느끼남 주드로도 왜 일케 멋진거야ㅡ 뭐..우는 장면은 좀 찌질이 같았지만;; 음..좀 어려운 영화였어. 아무생각 없이 보면 그냥 그런 사랑얘기로 끝나 버리겠지만.. 음악도, 영화 내내 이어지는 우울함도, 정말 좋았어. 게다가 오늘은 수백만년만에 영화 보는 내내 정말 조용~했음. 늦게 들어오는 사람도 없었고, 전화벨 울리는 사람도 없고, 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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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공공의적 2일상/리뷰 2005. 2. 8. 02:27
추석이나 설에는 가족과 영화보는 것이 하나의 '할 일'로 굳어져 버렸어;; 요즘 극장엘 잘 안갔더니..보고 싶은 영화들이 꽤 많던데... 뭐니 해도 가족영화는 공공의적;; 1편보다 나은 속편 없다지만..난 2편이 훨씬 재미있던데.. 상영시간이 길어서 중반이후 다소 지루한 감이 있긴 했지만..참을만 했고. 꼬집자면 여기저기 맘에 안드는 부분은 있었지만..전체적인 흐름도 괜찮았던 듯 싶고. 두 배우의 연기도 좋았고. 다만 두시간 반 가량을 스크린만 쳐다보고 있으려니 아직은 내 눈이 많이 피로해했다는;; (↓ 스포일 주의!!!) 이런 권선징악 해피앤드의 영화는 항상 그렇지만..영화보면서 정말 웃긴 세가지가 있었는데.. 첫째, 죄인(혹은 범인이나 나쁜 놈으로 등장하는 사람)들은 절대 자백하지 않을 것 같으면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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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러브 미 이프 유 대어, 변검, 진주 귀걸이를 한 소녀, 취한 말들을 위한 시간, 폴리와 함께, 델마와 루이스일상/리뷰 2005. 1. 30. 02:33
담궈놓았던(물론 내가 한 것은 아니고;;) 살구주를..6개월여가 지나 개봉. 빛깔좋고, 향기좋고, 맛 죽음이고... 살구주 몇 잔과 생라면 한 개라는 언발란스한 조화가 밤새 먹을 간식. 지칠 때까지 영화보기 두 번째!! 오늘은 한번 테마를 가지고 영화를 고를까 하다가..결국 또 장르불문..but 국내영화 제외. 자정이 넘어 1시가 땡 하는 순간 어제 보려다 못본 영화부터..스타트~ 1) 러브 미 이프 유 대어 (Love me if you dare, 프랑스, 2003) 설명할 수 없는 프랑스 영화;;; 첫 장면과 끝 장면을 다시 봐야 했던 영화. 2) 변검 (The king of masks, 홍콩, 1995) 중간중간 빼먹은 번역이 많아 보기 버거웠던.. 그래도 그것을 메꿀 수 있는... 3) 진주 귀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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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H, 선택, 스위밍 풀, 오구, 백발마녀전, 비포 선라이즈일상/리뷰 2005. 1. 28. 02:37
지칠 때까지 영화보기.... 준비물은 도미노피자 하프앤하프 올스타&불고기.. 그리고 1.25리터 콜라..귤 한무더기.. 밤새 한판 다 먹었다;;; 태어나서 한번에 일케 피자 많이 먹은 것 처음이야ㅡ 오우 예~ 도미노피자..배달시간 30분 재고 있었는데 정확히 30분되는 순간에 초인종 누르더라..독한 것들..ㅡ,.ㅡ 영화는...장르 불문, 국적 불문...그저 손에 잡히는 영화부터.. 1) H 보는 내내 염정아의 어색하게 담배피는 장면이 계속 눈에 거슬리던 영화. 내용은 전체적으로 괜찮았는데..결정적 한방이 무언가 부족한 느낌. 타이밍을 못맞췄다고나 할까.. 어딘가 모르게 어설픈 느낌이 들었음. 2) 선택 선택은 두 가지 중 하나를 고르는 것이 아니라 두 가지 중 하나를 버리는 것이다. 3) 스위밍 풀 역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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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오션스 트웰브일상/리뷰 2005. 1. 9. 02:53
요즘처럼 볼 만한 영화 없을 때 괜찮은 작품하나 나오면 대박나는건데..왜 안나오나 몰라;; 작년말 '하울의 움직이는 성'에서 실망한 애니의 기운을 '샤크'를 통해 달래보려 했으나;; 이날 영화관람 멤버가 부모님-_-이었으므로... '내셔널 트레져'와 '오션스 트웰브'중에 선택을 하게 된 것이다 ㅡ,.ㅡ 둘다 별볼일 없다는 평을 익히 들었던 관계로...영화 선택의 기준은.. 주인공...;; 니콜라스 케이지는 오션스 일당의 화려한 주연들 앞에 무릎을 꿇고;; 오로지 눈을 즐겁게 해주자라는 생각에...2005년을 시작하는 영화는 '오션스 트웰브' 다들 재미없었다는 '오션스 일레븐'을 감탄하며 보았던 나로서는;;; 에이..설마 그렇게 재미 없겠어...라고 약간 기대했으나....... 이 영화는 그래도 '오션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