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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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아일랜드일상/리뷰 2005. 8. 15. 14:00
유일하게 한국에서 흥행한 영화라지? 황우석 박사의 영향이;;; 인간복제라는 주제는..아주 오래 전부터 자주 쓰이는 SF소재. 어쩌면 진부할 수도 있는데. 그래도 매번 소재로 쓰이는 것을 보면 그만큼 인간이 원하고 있다는 것. 그리고 염려한다는 것. 언젠가 저런 일이 일어나지 않는다고 누가 장담하겠어ㅡ 저보다 더 끔찍한 일도 얼마든지 가능할걸. 어쨌든. 특수효과는 꽤 자연스럽던걸. 전형적인 권선징악 해피앤드이긴 하지만 ㅡ,.ㅡ (시간이 지나면 봤는지조차 헷갈릴 특색없는 영화는 곤란하다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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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친절한 금자씨일상/리뷰 2005. 8. 1. 04:39
얼마만의 문화생활이란 말인가..ㅡㅜ 이 영화를 보기 위해..일욜 아침에 일찍 사무실에 나가줘야 했지만. 결론적으로 말하면. 잘 만들었다. 특히 초.중반까지. 영상도 좋고. 구성도 좋고. 다만. 복수시리즈의 3편이라고 말해놓고 그 '복수'라는것에 중점을 두기는 했는데. 이 친절한 금자씨가 복수의 일관성을 유지 못한다는 것이 영화의 완성도를 낮추지 않았나 싶다. (스포일 주의) 복수를 위해 복수만이 최종목적지인양 행동하던 금자씨께서.. 어째서 그 복수의 순간이 다가왔을 때는 망설이더니. 결국엔 정말 친절하게도 다른 이들에게 그 결정권을 넘기는 수동적인 자세를 보여야만 하는 것인지? 막판은 뭐 거의 블랙 코미디였지만. 그것조차도 괜찮았다고. 금자씨가 주체성을 상실한 것만 제외하면. 복수는 나의 것, 올드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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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우주전쟁일상/리뷰 2005. 7. 11. 04:45
벌여놓기는 잔뜩 벌여놓고. 수습은 못하는 꼴이라니. 특수효과들은 볼만했는데. 결론은 영화비 아깝다 ㅡ,.ㅡ 아! 그 여자애..연기는 가끔 소름끼쳐. 얼굴도 이쁜 애가 연기도 잘하고 말야. 아하하. 숨바꼭질을 봐야 하나 ㅡㅡa (스포일 경고) 맙소사. 인류가 태어나기 전부터 묻혀있던 트라이포트가. 그정도의 과학기술이! 한순간에 무너지는게 말이 되냐고;; 수류탄에 터지질 않나;; 그런것들은 차치하고라도. 왜 항상 외계인들은 그렇게 '괴물'스러워야 하는거지? 움직이는 것도 굉장히 불편해 보이는데, 당연히 퇴화되었어야 마땅한 것 아니냐는.. 그들에게는 그것이 편하니까..진화된 것이라 보더라도. 얼굴이라도 좀 귀여우면 안되는 걸까 ㅡ,.ㅡ 이 넓은 우주에. 어딘가에 생명체가 살고 있다면. 인간보다 더 멋진 모습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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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미스터 & 미세스 스미스일상/리뷰 2005. 6. 21. 05:01
화면 가득 쭉쭉 뻗은 피트오빠와 졸리언니를 보는 재미가 쏠쏠해.여기저기서 쾅쾅 부수고 터지고..스트레스가 걍 풀려.다만..월욜부터 뭔 영화를 보는 사람이 그리 많은지..앞에서 세번째 줄에 앉아 최대한 뒤로 의자를 미느라 목이 뻐근했던 것만 제외한다면;; 아주 즐거웠어ㅡ(첫째 둘째줄에 앉지 않은 것만으로도 다행;;)방탄조끼가 너덜너덜해져도 졸리언니 얼굴은 뽀~얀거 보면 어이없는 웃음이 나오지만.한달여만에 본 영화. 스펙타클하니 좋구만..ㅋㅋ 여름이긴 한가보다. 공포영화들이 속속 개봉하는 것을 보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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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혈의 누일상/리뷰 2005. 5. 14. 05:30
문근영의 재롱을 보려고 했던 건데..갑자기 '혈의 누'가 확 땡겼다. 끊임없는 피와 잔인하다는 평에 살짝 망설였으나. 그럴수록 더 봐야 한다는 의무감-_- 차승원씨 진지한 연기를 할 수 있을까(걍 얼굴만 봐도 웃겨;;) 의심스러웠으나 연기 잘하드라고. 워낙 스포일이 난무하던 영화라, 누가 범인이네...말들이 많았지만.. 누가 범인이냐 보다, 왜 범인인지가 중요한거지. 역시 끔찍한 장면은 많았으나, 이유없이 피만 잔뜩 등장하는 그런 영화들보다는 오히려 보기엔 불편함이 없었음. 진짜 웃겼던 건..깜짝 놀라는 장면이 나올 때마다 어떤 남자 '으헉'하고 질러대는 괴성..ㅋ 심약하신가봐....;;;; 간만에 영화봤다. 영화를 볼땐 항상 고민하게 되지. 피곤한데 걍 집에 가서 쉴까. 영화를 볼까. 그래도 이런 문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