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루:: Perú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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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 안에서페루:: Perú/일상 2007. 4. 13. 06:37
수업이 끝나고 비루에서 집에 오는 버스를 탔는데... 버스 안에서 이상한 냄새가 나는거야... 뭐 원래 차가 지저분하니까 냄새가 나긴 하지만..유난히 더 냄새가 나더란 말이지... 그러더니..갑자기 닭이 우는거야!!!! 꼬끼요~~~~~ 이러면서;; 순간...이게 웬 닭소리야..하고 말았는데.. 이 미친닭이 계속 우네.. 알고보니...내 뒷자리에 탄 아저씨가...닭 두 마리를 안고 탄거지..,,ㅡㅡa 그래서..집에까지 오는 1시간 내내.. 닭소리를 들으며.. 혹시나 닭이 내 머리를 쪼지나 않을까 욜나 불안해하며 왔다는.ㅡ,.ㅡ 내가 타고 다니는 버스에는..뿔가도 타고..닭도 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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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으로부터의 선물 2페루:: Perú/일상 2007. 4. 11. 14:29
며칠 집을 비운 사이... 우체국에서 2번이나 다녀갔었다는 종이가 남겨져 있었다. 주말이라..당장 가지도 못하고...월요일을 기다려 수업이 끝나자마자 우체국으로 향했다. 불친절이 철철 넘치는 우체국 아줌마를 상대하며..나에게 온 소포를 찾는 순간. 헉... 저렇게 커????? 덕분에 은행에 들리려던 계획을 미루고..바로 택시타고 집으로. 한국에 있던..외국에 있던...누군가에게 선물을 받는것은 즐거운 일이다. 그게 한국에서부터 날아온 것이라면 더할 수 밖에 없다. 편지 한 장 뜯는것도 설레는 일인데..하물며 이런 거대한 소포를 뜯는순간은..온몸에 전율이~ ㅋㅋ 박스 한 가득 들어있는 과자들.. 다 꺼내놓고 나니 정말 맙.소.사 라는 말 밖에 나오지 않는다. 각종 라면들과 인스턴트 국들..고추장, 심지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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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통 제삿날페루:: Perú/일상 2007. 3. 22. 08:00
요즘 통 입맛도 없고...뭐 해먹기도 귀찮고..... 3일 연짱 하루에 라면 한 개씩으로 연명했는데.. 배도 고파오고...오늘은 간만에 밥을 해먹어 볼까..해서.. 쌀을 씻고 밥을 앉혔지. 근데... 코드를 꼽자마자 '지지지직' 소리가 나는거야... "어? 설마 밥이 벌써 끓어???" 이러고는 돌아보니까... 콘센트에서 연기가 마구 나고 있는거지!!!!!!! 욜나 놀래서.....코드를 잡아뺐는데.... 이 모양 이 꼴이 되어버렸;;;;;;; 나의 밥은...어쩌라구..ㅠㅠ 아....짱나....간만에 밥좀 먹어 볼랬더니!!!!!!!!!!!!!!!!!! 마침 메신저에 있던 수니또에게 온갖 히스테리를 부렸더니.. "왜 그런지 알것 같아요." "왜??" "커피머신에 자리를 뺏겼으니까 열받은거죠~"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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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관식 보도내용페루:: Perú/KOICA - Trujillo 2007. 3. 18. 17:58
2007년도 3월에 발행된 학교 잡지에 실린 부분. 작년 이홍민 부소장님이 단원 파견 여부를 결정하기 위해 학교에 방문하셨을 때와, 단원들이 처음으로 OJT때 학교에 간 날, 한국 소개 세미나를 했던 날의 사진들. 2007년 3월 16일자 La Industria 신문에 실린 기사. 전날의 개관식과 프로젝트에 관한 소개가 되어있다. 학교 지원 금액은 실제 14,000 달러인데 17,800달러로 소개되어 있는;; 이래서 신문기사는 믿을 게 못돼 ㅡ,.ㅡ 사진은 컴퓨터를 시연중인 소장님과 교장의 모습. 캠코더로 열심히 촬영중인 수니또도 찬조출연 하였고, 소장님 옆에서 보조를 하고 있는 나도 찬조출연 했다. (근데 처음엔 나도 난줄 못 알아 봤다는;;;; 귀신같어;;) 이 외에 TV방영분과 다른 신문사 자료들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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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관식 2페루:: Perú/KOICA - Trujillo 2007. 3. 18. 17:49
총 20개의 각 자리에는 초등학생부터 고등학생까지 선발된 학생 대표들이 앉아있다. 이들이 각 자리의 padrino(대부)가 되는 것이다. 신부님이 오셔서 간단하게 예배를 드리고 각 자리에 성수를 뿌렸다. 소장님과 교장의 컴퓨터 시연. 대부와 대모의 샴페인 깨뜨리기. 대부는 비루 시장님이시고......대모는 누구신지...ㅡㅡa 각 기관장(소장님과 교장)의 합의문 서명. 합의문 교환. 어디서 많이 본 듯한 장면..ㅋㅋ 학교 측에서 소장님께 준비한 감사패. 이런거 있다는 소리는 안했었는데..별걸 다 준비했네... 근데...우리는 뭐 사탕도 하나 안주는거야?? ㅡ,.ㅡ 소장님의 KOICA소개 프레젠테이션. 빔 프로젝터 사용을 위해 창문을 다 닫고 커텐을 쳤더니...그 엄청난 열기;;; 아...저 찜통에서 수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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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관식 1페루:: Perú/KOICA - Trujillo 2007. 3. 18. 17:28
inauguración (개관식) 아침. 학교에 가니 소장님과 사모님을 맞이하기 위해 학생들과 선생님들이 교문에서부터 대기하고 있었다. 교문을 들어서면 바로 보이는 강의실과 현수막. '더 좋은 세상을 위한 협력' 모든 준비가 완료된 강의실. 교실에 들어서면 바로 보이는 플랭카드 'Bienvenido Sr. Jang Bong Soon' 소장님의 방문을 환영하며 선생님들이 만드신 것이다. 교실 밖에는 소장님과 사모님을 환영하는 글귀가 또 붙어있었다. 각 자리마다 하나씩 붙어있는 리본은 (용어는 잊었지만) 페루의 국기와 한국의 국기를 상징하는 빨간색과 파란색으로 만들어진 것이다. 아직은 텅텅 비었지만...시간이 지날수록 채워질 한국 문화 소개 공간. 개관식 시작은 11시부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