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루:: Perú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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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기 수료식페루:: Perú/KOICA - Trujillo 2007. 7. 29. 13:39
2번째 수료식. 1시에 예정되었던 수료식은..역시나...선생님들의 늦은 참석으로 1시 30분이나 되어서야 시작할 수 있었다. 사라진 교장샘을 찾느라 사방팔방 뛰어다니던 나는 교장샘을 보자마자 시계를 가리키며 말했다. "교장샘!! 지금이 몇 시에요! 제발 좀!!!!!" 이젠 화도 안난다.. 그냥 웃으며 말 할 수 밖에;; A반 1등을 차지한 까를로스 이반의 프레젠테이션. B반 1등을 차지한 다비드 미겔의 프레젠테이션. 지난 1기와 마찬가지로 발표 주제는 페루와 한국에 대한 소개와 비교. 이번 학생들은 지난번 학생들보다 훨씬 꼼꼼하게, 멋지게 작업했고, 발표해주었다. 학생들의 발표를 경청중인 샘들. 수료증 수여와 시상이 끝난 후 이어진 교장샘 말씀. 다행히 그닥 길지 않았어~ A반 수료학생들. (17명 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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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학기 수업을 마치며페루:: Perú/KOICA - Trujillo 2007. 7. 27. 12:56
어느덧 2학기 수업도 끝이났다. [ Clase A 학생들 ] [ Clase B 학생들 ] 지난 1학기보다 학년이 약간 높아서 그런지 수업 진행은 한결 수월했다. A반은 수업이 오전에 있어서 출석률이 그닥 좋은편이 아니었으나, 오전 정규수업을 마치고 바로 시작하는 B반 수업은 100%의 출석률을 유지.. 학생들도 굉장히 열성적이었는데....그것들을 방해하는 요인들이 있었으니.. 바로 7월 내내 진행된 파업. 선생님들 파업으로 7월 학교 수업은 제대로 진행되지 못했고, KOICA 수업은 정상이라고 매번 공고했으나 이미 선생님들 파업으로 학교를 안나오는 학생들에게까지 전달 할 방법이 없었다. 순식간에 출석률 50%로 하락. 이 와중에 계속 수업을 해야하나 말아야하나 고민도 했었지만, 일찍부터 나와서 늦게까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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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NT 방문페루:: Perú/일상 2007. 7. 27. 04:47
우리집에서 조금만 걸어나가면 UNT(뜨루히요 국립대학교)가 있다. 학교 규모만해도 굉장히 커서, 지도상으로 보면 거의 한 동네정도를 차지하고 있다. 언제 한 번 저기 가봐야지...생각만 했었는데, 마침 갈 일이 생겼다. UNT는 예전에 한국대학(명지대인지 단국대인지..기억이 잘;;)과 교환학생 프로그램이 있어서 매년 한국 학생이 교환학생으로 왔었다고 한다.. 이제는 교환학생 제도는 없어졌지만 수 년째 코이카 한국어 교육분야가 파견되어 한국어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한국어를 공부하고 있는 학생들이 현재 뜨루히요에 한국인 봉사단원들이 있다는 사실을 알고는 만남의 자리?를 갖고자 우리 단원들을 초대했다. 조금 늦게 도착했더니 학생들이 모두 모여있었다. 학생들과 서로 소개를 하고... 자기소개를 하고, 간단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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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시페루:: Perú/일상 2007. 7. 20. 13:26
페루에서 택시를 탈 땐 알아두어야 할 것들이 있다. 우선, 타기전에 요금 흥정을 먼저 해야한다는 것. 미터기가 따로 없기 때문에 목적지를 말하고 요금 흥정이 끝나면 탄다. 간혹 어이없게 바가지 요금을 부르는 택시기사들이 있는데 그럼 그냥 보내면 된다. 흥정을 하는동안 뒤에서 기다리는 택시들이 있을 정도로 도로에는 택시들이 넘쳐난다. 현지인들이나 작은 동네에선 요금 흥정 없이 타기도 하는데, 이는 금액이 너무 뻔하기 때문이다. 외국인, 특히 여행객들은 자칫 된통 바가지를 쓰거나 서로 얼굴 붉히는 일이 생길 수 있으므로 타기 전 확실히 금액을 확인하고 하는것이 좋다. 이렇게 일일이 요금을 확인하고 타야한다는게 불편하지만 때론 편하기도 하다. 이미 내가 주어야 할 금액은 정해져 있으므로 차가 막히던, 아저씨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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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루에서 겨울나기페루:: Perú/일상 2007. 7. 17. 04:28
벌써 페루에서 두 번째 겨울을 보내고 있다. 작년 겨울은 리마에서 보내고 끝 무렵 뜨루히요에 왔으니 뜨루히요에서 혼자 보내는 겨울은 첫 해. 작년 페루에 막 도착했을 때 좀 쌀쌀했지만 시원하네~ 이럼서 얇게 입고 다녔을때 선배 단원들이 "안추워요? 역시 온지 얼마 안돼서 다르네."라고 했었다. 이젠 내가 그런다.... 10도 정도의 기온에 얼어죽겠다고 호들갑이다. 역시 사람의 적응력은 무서운거다. 영하로 떨어지는것도 아니면서 왜 그렇게 춥게 느껴질까? 가장 큰 이유는 난방시설 자체가 없다는 것을 들 수 있다. 집은 바람을 막아주는 공간에 불과하다. 특히 비가 오지않는 이곳에는 지붕없는 집들도 허다하다. 해가 뜬 낮에는 반팔을 입고 다닐만큼 덥다가도 밤이 되면 추워지는..그야말로 사막기후다. 바람만 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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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laza Vea 오픈페루:: Perú/일상 2007. 7. 15. 14:15
뜨루히요는 페루의 수도 리마에 이은 제 2의 도시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뜨루히요에는 이렇다할 상권이 없었다. 교육,문화의 도시로 알려져있는 뜨루히요는 그 이름답게 교육기관은 다른 지역에 비해 쉽게 찾을 수 있지만 제 2의 도시에 걸맞는 상권이 형성되어있지 않았다. 그 동안 페루 내에서도 수 차례 조사를 실시했지만 수지타산이 맞지 않는다는 이유였다. 그런데...오늘..뜨루히요에 "Plaza Vea"가 오픈했다. 이는..한국으로 따지자면..이마트 정도?? 어제 알란 가르시아 대통령이 뜨루히요를 방문했었는데, 플라자 베아 오픈식에도 참석하는 모습이 뉴스에 나왔다. 한 나라의 대통령이 이마트 오픈식에 참석하는 꼴이니 좀 웃기기도 했지만.. 요새 페루의 진정한 부자는 뜨루히요에 산다는 소리도 돌고, 뜨루히요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