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흔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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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e~ my lens...일상/흔적 2005. 2. 7. 02:28
벌써 일주일이 지났다. 아직 눈이 피곤하고..가끔 초점이 안맞고..약간의 어지럼증도 있고..밤엔 빛 번짐이 있기도 하지만.. 저것들 없이 일주일을 지냈다. 안경을 쓴지는 15년. 그중 소프트렌즈 5년. 하드렌즈 5년. 안경이나 렌즈가 없이는 밤에 화장실조차 갈 수 없었다. 책이나 모니터를 보려면 가시거리가 채 5센티도 안되었다. 단 1분도 내게서 떨어지지 않았던 것들인데...이제 쓸모가 없어져 버렸다. 언젠가 다시 필요하게 될지도 모르는 일이지만... 시력이 -7디옵터라는 것도 수술을 위한 검사를 할 때야 처음 알았을 만큼.. 그냥 나는 평생 안경과 동침을 할 줄 알았다;;;; 부작용이 심히 걱정됐었지만..안경없이 1년만이라도 지낼 수 있다면 좋아..라는 생각이었다. 요새는 밖에만 나가면...멀리 있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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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전! 미션임파서블일상/흔적 2005. 1. 26. 02:40
컴퓨터를 하고 있는데 어디선가 환호성이 들려왔다. 사실 시끄러운 소리는 그전부터 계속되었었는데..생각해보니 한일전 청소년 축구가 있었지.. 부리나케 뛰어나가 TV를 틀었더니..한국 3 : 일본 0....오예~ 후반 10분경이었고..결국 끝까지 봤다. (경고 : 비위가 상할 수 있으니 혹 식사 전이라면 더 이상의 글은 자제를;;;;) 채널을 막 돌리다가..한 장면에 시선이 고정...한 여자가 수많은 사람들 앞에서 올 누드차림이다. 물론 다 모자이크 처리였지만;; 프로그램명이 '도전! 미션임파서블'이라는 다소 유치한 외국 프로였고.. 아마도 매 단계 도전을 하여 최후의 1인자가 상금을 받는..그런 프로인 것 같다. 이때까지만 해도...저렇게 많은 사람들 앞에서..그것도 전국방송에서 옷을 다 벗으면 어떤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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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뎅바일상/흔적 2005. 1. 21. 02:41
일어나자마자 집에서 밥 한 공기를 다 먹어치우고 있을 때 즈음.. 오뎅바 번개-_- 제의를 받고는...슝슝 날아갔지..아..그래도 넘 멀어..ㅠㅠ 압구정, 신사..이쪽은 교통이 영 에라란 말이지.. 오뎅바의 미닫이 문을 열고 들어선 순간... 아...오랜만에 느껴보는 안경의 김 서림;;;; 닦아도 닦아도 계속 생기는 김 서림은 한동안 계속되고... 오뎅 넘버 원. 오뎅 넘버 투. 오뎅 넘버 쓰리. 이거는 크다는 이유로 한 개 더 먹어주고 ㅡ,.ㅡ 다 속에 숑숑숑 뭐가 들어있어서 맛있드라고.. 치즈가 들어있는 것도 있었고. 술은 뭘 시킬까...하다가...백세주를 시키자는 제안을 강력반대하고.. 사케를 주문. 냉 사케와.. 사케.. 일본에서 먹었던 사케가 넘 그리웠었는데...좋아좋아ㅡ 근데 사케는 소바에 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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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이 왔다네일상/흔적 2005. 1. 18. 02:46
눈이 온다는 소리에 잠이 번쩍 깼어. 오오오..정말 창밖이 하얘. 좋아서 폴짝폴짝 뛰었더니 엄마가 "니가 강아지냐;;" 첫눈은 언제 어떻게 얼마나 왔는지 기억도 안나고.. 두 번째 눈은 집에서 하루종일 자느라 보지도 못했고.. 처음으로 제대로 본 눈이었으니..정말 좋았다고..맘이 설레었어. 눈이 와서..버스타고 나가야 하는 엉아를 걱정-_-하여 약속시간도 땡기고.. 근데..우리집 그렇게 시골 촌구석이 아니란 말이다;;; 버스 다니는 길은 큰길이라고;;;;; 밖이 추워 보여서 파카를 입고 나갔는데..영상이라네..실패했어ㅠㅠ 눈은 다 녹아서 길은 엉망이고... 이런 날은 좀 추워야 하는거 아니냐고. 나 눈사람이 정말 만들고 싶었는데...OTL 커리를 먹으러 대학로에 갔는데...가는 날이 장날. 정기휴무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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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키장이 무서워요일상/흔적 2005. 1. 15. 02:48
스키장 가는 길... 올 겨울 이상하게도 스키타고픈 생각이 안들어서..그냥 넘어가겠구나..했었는데.. 결국 한번은 가게 되는구먼. 아침에 일찍 일어나야 했는데.. 아직도 거꾸로 사는 삶인지라;;;; 한시간밖에 못잔거지..ㅠㅠ 차 타고 가면서 자야지..했는데.. 차에 장착된 GPS에서 계속... "시속 80킬로 구간입니다." "과속운전 중입니다." 등등 과속단속 카메라가 있을 때마다 너무도 친절히 알려주시는 통에...시끄러워서원;;;; 초 절정 성수기임에도 슬로프에 사람이 없어서...이게 웬일이냐ㅡ 얼씨구나~ 좋아했건만;; 티켓사고 막상 타러 가니..인간들 바글바글... 리프트 기다리는데 기본 30분;; 아ㅡ 여지껏 다녀본 중 최악이야..ㅠㅠ 스키 탈 때마다 느끼는 거지만...보드와 스키의 슬로프가 구분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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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IPS, 만행의 흔적일상/흔적 2005. 1. 14. 02:51
올만에 빕스를 갔지...하루종일 아무것도 못먹고 간터라 진짜 배가 고팠는데.. 와..무슨 사람들이 그렇게 많은거야? 먹을만한곳이 역시 그렇게 없었던거고? 찾아간 시간이 아까워 40분을 기다려 겨우 들어갔지..ㅡㅜ 원래 계속 못먹어서 배고프면..오히려 더 음식을 못먹기 때문에.. 오늘의 전략-_-은...최대한 천천히 먹자...;;;; 스파게티를 시작으로.. 내가 좋아하는 것중 하나인..또띠야. 스프.. 빵.....근데 이건 가져다 놓고 결국엔 못먹었네;;; 메인요리...립아이 스테이크... 이날따라 통고구마가 진짜 맛있는거야...원래 달아서 잘 안먹는데... 패밀리 레스토랑중에 스테이크는 빕스가 젤 난거 같아. 맛있어~ 젤 맛없는곳은 아웃백;;; 생일이라고 공짜로 받은 와인 한 병. 연어와 기타 잡스러운?..